中 정부 "전기차 업체, 너무 많아.. 통폐합 장려"

진상훈 기자 2021. 9. 1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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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자국 내 전기자동차 제조사가 지나치게 많다고 지적하며, 업체 간 통폐합을 장려하기로 했다.

13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샤오야칭 중국 공업정보화부 부장은 이 같은 방침을 밝히며, 충전 시설을 확충하고 농촌 등 낙후 지역에서도 전기차 공급을 늘리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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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자국 내 전기자동차 제조사가 지나치게 많다고 지적하며, 업체 간 통폐합을 장려하기로 했다.

중국 BYD의 전기 세단 '한' 모델이 4월 19~28일 열린 상하이 모터쇼에 전시돼 있다. /상하이=김남희 특파원

13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샤오야칭 중국 공업정보화부 부장은 이 같은 방침을 밝히며, 충전 시설을 확충하고 농촌 등 낙후 지역에서도 전기차 공급을 늘리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현재 전기차 제조사는 400곳 이상으로 추정된다. 오랜 기간 이어진 정부의 투자를 통해 시장 규모를 확대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업체 수가 지나치게 늘면서 기술 개발 대신 저가 공세 등으로 경쟁력을 깎아 먹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날 샤오야칭 부장의 발언은 전기차 시장을 일정 규모와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들 위주로 재편해 해외 자동차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샤오야칭 부장은 또 정부가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대안을 마련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주 자국 자동차 업체들에게 납품하는 반도체 가격을 인상한 업체 3곳에 벌금을 부과한 바 있다.

최근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은 반도체를 충분히 공급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포드와 혼다, 폭스바겐 등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은 반도체 부족으로 생산을 줄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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