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고급주택에 마세라티..체납자 조성은, 느낌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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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사주' 의혹을 제보한 조성은씨를 둘러싼 각종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엔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조씨를 겨냥해 현재 재정상태와 어울리지 않는 의심스러운 정황이 많다고 공격했다.
한편 조씨는 지난 10일 JTBC뉴스룸을 통해 자신이 고발사주 의혹 관련 제보를 인터넷매체 뉴스버스에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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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공명선거추진단장 맡은 김재원, 조씨 겨냥 "느낌 온다" 비꼬며 반격
조씨 고급 아파트·승용차 SNS 글과 '체납·임금 체불 의혹' 기사 함께 공유하기도
[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사주’ 의혹을 제보한 조성은씨를 둘러싼 각종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엔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조씨를 겨냥해 현재 재정상태와 어울리지 않는 의심스러운 정황이 많다고 공격했다.
그러면서 김 최고위원은 조씨가 지난해 3월 기준 국세 500만원 체납, 채무 불이행, 직원 급여 및 4대보험 체불 상태라는 퇴직자들의 주장을 담은 한 매체의 보도를 공유했다.
또 조씨가 자신의 SNS를 통해 전세 시세가 10억원 가량인 서울역 인근의 145㎡(44평) 아파트로 이사하고 1억원을 넘는 마세라티 기블리를 자랑한 게시글을 함께 소개했다.
김 최고위원은 당의 공명선거추진단장으로 윤 전 총장을 둘러싼 고발사주 의혹과 대선 경선국면 과정에서의 네거티브 등 조사를 맡고 있다. 그는 이같은 글을 통해 조씨의 윤 전 총장을 향한 공세를 반격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조씨가 뉴스버스에 이를 제보하는 과정에서 박지원 국정원장을 만난 사실이 알려졌다. 조씨의 SNS에서도 두 사람의 만남이 확인되는 게시글이 있었다.
조씨는 또 전날 SBS와의 인터뷰를 통해 “(뉴스버스 보도는)박 원장님과 제가 원한 게 아니었다”라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은 “박원장이 조씨에게 모종의 코칭을 한 것이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며 국정원의 대선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조씨와 박 원장은 “특수관계가 아니다”라며 정치권 안팎에서 이뤄지는 공세에 선을 그었다.
이세현 (p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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