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로마 모리뉴, 감독 커리어 1000번째 경기서 승리..격정적 세리모니

이재상 기자 2021. 9. 1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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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로마의 조제 모리뉴 감독(58)이 감독 커리어 1000번째로 치른 경기에서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1000경기서 638승을 수확한 모리뉴 감독은 특유의 화려한 세리머니로 기쁨을 만끽했다.

모리뉴 감독은 경기 후 특별한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감독으로 1000번째 경기라 특별했지만, 이번 주 내내 스스로를 속였다. 보통의 경기라 생각하고 준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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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잊지 못할 것" 감격
세리에A서 초반 3연승으로 선두 질주
선수들과 뒤엉켜 격정적인 세리머니를 한 모리뉴 감독. (AS로마 SNS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AS로마의 조제 모리뉴 감독(58)이 감독 커리어 1000번째로 치른 경기에서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1000경기서 638승을 수확한 모리뉴 감독은 특유의 화려한 세리머니로 기쁨을 만끽했다.

로마는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라운드 홈경기에서 사수올라를 2-1로 제압했다.

로마는 1-1로 팽팽하던 경기 종료 직전 스테판 엘샤라위가 감각적인 감아차기 골을 터트리며 짜릿한 1골 차 승리를 거뒀다.

승리가 확정된 후 모리뉴 감독은 오른손으로 주먹을 불끈 쥐며 그라운드로 전력질주 했다. 선수들, 팬과 함께 기뻐하며 커리어 1000번째 경기에서의 승리를 자축했다.

모리뉴 감독은 경기 후 특별한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감독으로 1000번째 경기라 특별했지만, 이번 주 내내 스스로를 속였다. 보통의 경기라 생각하고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어 "평생 오늘을 잊지 못할 것이다. (1000번째)경기에서 절대 지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AS로마 조제 모리뉴 감독 © AFP=뉴스1

화려한 세리머니를 했던 그는 "오늘은 58살이 아니라 마치 10살 아니 12살, 14살 때로 돌아간 것 같았다"며 "(내가)어린 아이처럼 달렸는데 상대 감독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다"고 멋쩍게 웃었다.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에서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모리뉴 감독은 2021-22시즌을 앞두고 AS로마 지휘봉을 잡은 뒤 초반 승승장구 하고 있다. 팀을 맡은 뒤 공식전 4경기서 모두 승리했고, 세리에A에서 3연승으로 초반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날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2000년 벤피카(포르투갈)서 처음 감독을 시작한 모리뉴 감독은 통산 638승204무158패를 기록했다. 승률 63.8%의 놀라운 기록이다.

포르투갈, 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리그 등에서 감독을 했던 모리뉴 감독은 통산 25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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