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대전마사회 건물, 혁신창업기업 요람으로 거듭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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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한국마사회 대전지사 건물이 지역 창업기업이 중소기업으로 성장하는 요람으로 자리매김한다.
대전시는 이달 안에 한국마사회와 대전지사 건물 매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이 건물을 매입하면 리모델링을 거쳐 2023년 1월 '글로벌 혁신창업 성장허브'로 개관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에 앞서 대전시는 지난달 초 카이스트와 글로벌 혁신창업 성장허브 조성 및 활성화를 위한 협약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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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한국마사회 대전지사 건물이 지역 창업기업이 중소기업으로 성장하는 요람으로 자리매김한다.
대전시는 이달 안에 한국마사회와 대전지사 건물 매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이 건물을 매입하면 리모델링을 거쳐 2023년 1월 ‘글로벌 혁신창업 성장허브’로 개관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 건물은 서구 월평동 부지 2353㎡에 지하 6층, 지상 12층 연면적 2만4870㎡ 규모이고 매입 금액은 감정가인 304억4000만원이다. 한국마사회가 지난 3월 말까지 대전지사와 장외발매소(화상경마장)로 사용했다. 시는 시의회에 이 건물 매매계약 동의안을 제출했으며, 시의회는 조만간 이를 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가 마사회 건물 매입에 나선 것은 혁신적인 창업기업의 입주공간을 확보해 창업하기 좋은 도시 여건을 갖추기 위한 것이다. 또 혁신 성장 거점을 구축하고 입주기업 간 협업 모델을 이뤄 기술창업 역량을 높이는 한편 마사회 이전으로 침체한 지역상권도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매매계약이 이뤄지면 리모델링 설계용역을 거쳐 예산을 확보하고 입주기업을 선정해 2022년 11월께 입주를 마치고 2023년 1월 개관하게 된다. 1층(954.57㎡)은 휴게·편의시설, 회의시설을 갖춘 공용공간으로 조성하고 2~7층(7910.09㎡)과 8~12층(6663.5㎡)은 100여개 창업기업, 정부 산하기관과 시 산하기관 등 공공기관이 입주하는 업무 공간으로 꾸려진다.
이에 앞서 대전시는 지난달 초 카이스트와 글로벌 혁신창업 성장허브 조성 및 활성화를 위한 협약도 맺었다. 시와 카이스트는 이 협약에서 혁신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해 글로벌 스타기업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스타트업 보육(100개사), 성장 촉진(150건), 글로벌화(30개사) 등 3단계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글로벌 혁신창업 성장허브 입주 대상기업은 혁신 스타트업, 3년 이상 성장기업 등으로 일반 모집과 대학·투자기관 등의 추천을 받아 약 100개를 선정할 예정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스타트업은 창업한 뒤 3~5년을 지나기가 매우 힘들다고 해 이 기간을 데스밸리라고 한다”며 “카이스트와 함께 이 프로젝트가 기술력과 비전이 우수한데도 자본력 등이 부족해 도전을 멈춰야 하는 데스밸리 기간의 창업기업들에 기회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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