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줄리엣과 줄리엣' 2년 만에 재공연

장병호 2021. 9. 1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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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집단 LAS의 연극 '줄리엣과 줄리엣'이 오는 10월 21일부터 11월 21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브릭스씨어터에서 2년 만에 재공연한다.

무도회에서 처음 만난 줄리엣 캐플렛과 줄리엣 몬테규가 운명적인 끌림을 느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반대와 차별 앞에서 자신들의 상황과 감정을 외면하지 않고 당당하게 전하는 메시지로 관객에게 울림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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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집단 LAS·골든에이지컴퍼니 제작
셰익스피어 비극 재해석으로 호평
내달 21일 대학로 브릭스씨어터 개막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창작집단 LAS의 연극 ‘줄리엣과 줄리엣’이 오는 10월 21일부터 11월 21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브릭스씨어터에서 2년 만에 재공연한다.

연극 ‘줄리엣과 줄리엣’ 포스터(사진=탄탄대로)
‘줄리엣과 줄리엣’은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로미오와 줄리엣이 아닌 서로 다른 집안의 두 줄리엣의 이야기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2018년 초연과 2019년 재연 당시 전석 매진과 기립박수 행렬을 이어간 화제작이다. 이번 공연은 골든에이지컴퍼니와의 공동제작으로 관객과 만난다.

작품은 원작이 가지는 고유한 정서와 셰익스피어의 문학성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성소수자에 대한 이야기를 진지하고 심도 있게 다뤄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무도회에서 처음 만난 줄리엣 캐플렛과 줄리엣 몬테규가 운명적인 끌림을 느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반대와 차별 앞에서 자신들의 상황과 감정을 외면하지 않고 당당하게 전하는 메시지로 관객에게 울림을 전한다.

이번 공연은 줄리엣 캐플렛의 아버지 대신 어머니가 등장하고, 승려 역을 성별에 구애 받지 않는 인물로 설정하는 등 변화를 가미했다. 또한 무대 디자인도 변화를 줘 공간의 확장을 꾀했다. 초연과 재연에 이어 이기쁨 연출이 연출을 맡는다. 배우 한송희가 줄리엣 몬테규 역을, 배우 김희연이 줄리엣 캐플렛 역을 맡으며 배우 김연우가 티볼트 역으로 출연한다. 이들 외에도 이주희, 이안나, 허영손, 정지혜 등이 함께 한다.

티켓 가격 3만 5000~4만 5000원. 오는 30일 오후 3시부터 인터파크에서 1차 티켓을 오픈한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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