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자사주 5000주 매입..15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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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지난달에 이어 이번달에도 자사주 5000주를 매입했다.
업계에서는 손 회장의 이번 자사주 매입이 우리금융지주의 '완전 민영화'를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했다.
13일 우리금융그룹은 손 회장이 우리금융지주 주식 5000주를 장내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우리금융그룹 임원들도 손 회장의 자사주 매입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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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지난달에 이어 이번달에도 자사주 5000주를 매입했다. 2018년 3월 우리은행장 취임 후 15번째다.
업계에서는 손 회장의 이번 자사주 매입이 우리금융지주의 ‘완전 민영화’를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했다.
공시에 따르면 손태승 회장은 지난 9일 예금보험공사의 ‘우리금융지주잔여지분 매각’ 공고 직후 자사주를 매입했다. 이번 매각 과정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성공적인 ‘완전민영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뜻이다.
실제 손 회장은 실적 부진 혹은 주가 침체 등 주요한 고비 때마다 자사주를 매입해 반등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도 “희망수량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지분 매각이 성공할 경우, 시장의 수급 안정 및 우리금융그룹 완전 민영화 달성으로 기업가치 상승의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달 하순 3분기 실적발표를 예정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호실적이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주주친화정책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황병서 (bshw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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