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점보다 목표 지향점 향해야" 안익수가 원하는 서울은 무엇인가

김성진 2021. 9. 1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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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점은 우리의 목표 중 하나이고 주안점을 둘 필요 없다. 목표 지향점을 향해 가야 한다." FC서울 지휘봉을 잡은 안익수 감독은 서울을 위기에서 구해야 할 막중할 책임을 안고 있다.

안익수 감독은 "서울만의 스토리를 보여줘야 하는 것, 사회 전반에 메시지를 주는 것이 우리가 갖는 목표 지향점"이라고 설명했다.

안익수 감독은 "우리 서울은 천만 서울 시민의 팬을 가진 팀이다. 항상 팬들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내는 각오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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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승점은 우리의 목표 중 하나이고 주안점을 둘 필요 없다. 목표 지향점을 향해 가야 한다.” FC서울 지휘봉을 잡은 안익수 감독은 서울을 위기에서 구해야 할 막중할 책임을 안고 있다. 그런데 그는 당장 승점 확보다 목표를 이루는 것에 무게를 둬야 한다고 해 듣는 이들을 갸우뚱하게 했다. 그가 말하는 목표는 무엇일까.

안익수 감독은 박진섭 감독 후임으로 서울 사령탑에 취임했고, 일주일이 채 지나기도 전에 서울 감독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12일 성남FC와의 K리그1 29라운드 원정경기를 통해 서울 감독 업무를 시작했다. 데뷔전 결과는 1-1 무승부. 승리를 얻지 못했지만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하는 축구를 펼치며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서울은 갈 길이 급하다. 현재 K리그1 최하위인 12위에 머물러있다. 이대로 시즌이 끝나면 내년에 K리그2로 강등된다.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얻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런데 안익수 감독은 승점보다 다른 점을 강조했다. 서울이 목표 지향점을 향해 가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승점 확보는 목표 지향점으로 가는 과정의 하나라고 했다.

대신 반복적으로 목표 지향점을 언급했다. 안익수 감독은 “서울만의 스토리를 보여줘야 하는 것, 사회 전반에 메시지를 주는 것이 우리가 갖는 목표 지향점”이라고 설명했다.

안익수 감독이 취임 후 선수들과 상견례를 한 자리에서도 나타냈다. 안익수 감독은 “우리 서울은 천만 서울 시민의 팬을 가진 팀이다. 항상 팬들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내는 각오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했다.

이는 성적도 중요하지만, 서울다운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다. 서울은 대한민국 수도를 연고로 하고 K리그1 6회 우승을 자랑하는 K리그를 대표하는 팀 중 하나다. 지금은 강등권 탈출이 급선무이지만 생존만큼 서울의 모습을 되살려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 것이다.

안익수 감독은 2010년 수석코치로 서울의 우승을 이끈 바 있다. 그는 상견례 때 “2010년의 서울은 우승을 노리던 팀”이라고 언급한 것도 서울의 본모습을 찾아야 한다고 선수들에게 강조한 것이다.

그래서 안익수 감독은 서울이 “대한민국에 메시지를 주고 스토리를 주는 팀”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모두가 기억하는 서울의 모습. 안익수 감독이 위기에 빠진 서울을 구하기 위해 설정한 목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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