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90만원 논란에..정부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국가가 전액 지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외 제약사들이 개발하는 '경구용(먹는) 코로나19 치료제'의 비싼 가격이 논란이 된 가운데, 우리 정부는 13일 먹는 코로나19 치료제가 도입된다면, 전액 국가가 부담하게 된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예방 접종 시행 과정에서 일부 본인 부담이 발생하는 것과 달리 코로나19 치료는 전액 국가가 지원한다"며 "건강보험과 국가 예산을 통해 전체 치료 과정을 국가가 부담하고 있어서 실제적인 국민의 비용 부담은 없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제약사들이 개발하는 ‘경구용(먹는) 코로나19 치료제’의 비싼 가격이 논란이 된 가운데, 우리 정부는 13일 먹는 코로나19 치료제가 도입된다면, 전액 국가가 부담하게 된다고 밝혔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을 전했다.
손 반장은 “예방 접종 시행 과정에서 일부 본인 부담이 발생하는 것과 달리 코로나19 치료는 전액 국가가 지원한다”며 “건강보험과 국가 예산을 통해 전체 치료 과정을 국가가 부담하고 있어서 실제적인 국민의 비용 부담은 없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이어 “치료제가 도입되더라도 이 원칙이 동일하게 적용될 예정이라 국민 자부담이 없는 체계로 운영된다” 말했다. 코로나19는 1급 감염병으로 지정돼 있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치료 비용은 전액 국가가 부담한다. 현재 국내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되는 ‘렘데시비르’ ‘렉키로나’ 투약 비용도 국가가 지원하고 있다.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는 정맥 주사로 투여하는 기존 항체치료제와 비교해 효능은 엇비슷하면서 알약 형태로 복용할 수 있다는 편의성 때문에 향후 코로나19 상황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란 기대를 받았다. 계절 독감의 경우에도 먹는 치료제인 ‘타미플루’가 나오면서 상황이 크게 바뀌었다.
하지만 비싼 가격이 문제로 지적됐다. 정부가 선구매 계약을 추진하고 있는 미국 머크(MSD)사의 경구용 치료제 ‘몰누피라비르’는 1인당 투약 비용이 90만원이 넘는다. 정부는 올해와 내년 코로나19 치료제 구매 예산으로 362억 원을 편성했으나, 이 예산을 전부 써도 살 수 있는 양은 3만 8000여명분에 그친다.
고재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위기소통팀장은 지난 8일 기자회견에서 “글로벌 제약사와 선구매 협의 중이지만 협의 사항은 비공개가 원칙이다”며 “계약 완료 시 공개 범위를 협의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인터뷰] 韓 로봇청소기 1위 中 로보락 마케팅 총괄 “한국서 높은 수요 놀라워… 인기 비결은 기
- [인터뷰] 아르디스 콘스탄스 호텔그룹 헤드오브세일즈 “직항 없는 20시간 비행도 괜찮아… 남들
- 스타벅스도 루이싱도 실적 타격… 승자 안 보이는 中 ‘커피 전쟁’
- [인터뷰] 이재용과 손잡은 미국 바이오 큰 손 “삼성 ‘스피드’ 믿는다, 신약 개발 속도전 기대
- [K의료기기 프론티어] “흉부 X선 사진에서 골다공증 위험 알아낸다...세계 최초 도전”
- [인터뷰] 배우 강수연 목숨 앗아간 뇌졸중…“젊은 여성도 이 증상 보이면 위험 신호”
- 워런 버핏, 애플 주식 판 이유는… “AI 힘은 핵무기급” 경고도
- “통신요금 직접 가입하면 30% 싼데”… 소비자 외면 받는 통신사 다이렉트 요금제
- [중견기업 해부] 현대차 따라 인도 간 서연이화, 올해도 최대 실적 기대
- 더 내지만 더 받아서 미래 부담 더 커지는 연금개혁안, 20대는 왜 찬성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