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희토류 비중 줄이고 세계 최고 세기 '친환경 자석' 개발
최인준 기자 입력 2021. 9. 13. 15:14 수정 2021. 9. 13. 22:25
LG이노텍은 13일 “채굴·추출 과정에서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희토류 사용은 크게 줄이면서 자력(자석의 밀거나 당기는 힘)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강한 전자기기용 ‘친환경 자석’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통상 자동차 모터나 스마트폰 카메라, 풍력 발전기의 동력 발생 장치에 자석이 들어가는데, 자력을 발생시키기 위해선 희토류 금속을 사용해야 한다.
LG이노텍이 자석 전문 성림첨단산업과 공동 개발한 이 자석은 희토류 사용량을 기존 제품보다 60%가량 줄여,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고 중국산 희토류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 중단 리스크도 줄였다. LG이노텍은 또 자력을 내는 새로운 화합물을 이용해 자석 세기를 가전 및 자동차 모터용으로는 최고 수준인 14.8kG(킬로가우스·자석 세기 단위)까지 끌어올렸다. 현재 상용 자석의 성능은 14.2~14.3kG 수준이다. LG이노텍 관계자는 “같은 크기로 더 큰 자력을 내기 때문에 가볍고 출력이 좋은 전기차 모터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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