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시기에 큰 정성" 충주시장애인후원회 8000여만원 쾌척

한가위 나눔잔치 열고 장애인 단체에 성금·물품 전달
정용학·조중근 시의원, 문병철 기자 후원회장 표창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장애인후원회가 장애인단체 10곳에 300여 회원의 따뜻한 온정을 전달했다.

13일 장애인후원회는 금릉동 파라다이스 웨딩홀에서 6회 장애인과 함께하는 한가위 나눔잔치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장애인단체 유공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조길형 충주시장, 천명숙 충주시의회 의장과 시의원도 여럿 참석해 장애인 단체의 뜻깊은 행사에 박수를 보냈다.

장애인후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전에 장애인 가족 모두를 초청해 대규모 어울림 행사를 열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에는 간략한 행사를 열고 회원들이 모금한 성금을 장애인 단체에 전달하는 행사로 대신하고 있다.

이날 장애인후원회는 회원들이 모금한 8000여 만원가량의 성금과 물품을 장애인부모회 등 관계 단체 10곳에 전달했다.

충주시장애인후원회 회원 표창은 정용학·조중근 시의원·문병철 내외뉴스통신 기자, 충북도지사 표창은 주유진 후원회 사무차장, 충주시장 표창은 박성욱·문석원·황인웅·김국일 회원이 각각 받았다.

장애인후원회는 지난해 장애인단체로서는 처음으로 장애인 가족 250여 명을 대상으로 제주도 여행을 추진하다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취소했다.

지난해 나눔잔치에서는 4500여 만원 정도의 성금과 물품을 장애인단체에 전달한 바 있다.

김덕수 후원회장은 "어려운 시기에도 큰 정성을 모아 준 회원들에게 감사하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분이 함께 하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에 시민 대신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충주시도 장애인이 차별과 불편 없이 생활을 누릴 수 있게 계속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주시장애인후원회는 후원활동 확대를 위해 비영리 법인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