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도 N잡러? 앱으로 보는 N잡 트렌드

이덕주 2021. 9. 1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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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업 이외에 부업으로 소득을 창출하는 N잡 열풍이 거세다. 팬데믹 이후 고용 여건에 불안함이 고조되고, 가계 경제가 어려워지자 부업을 생각하는 이들이 증가한 것이다. 직장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방식으로 소득 창출 기회를 늘리려는 2030세대, 가계 부담을 덜기 위해 직장 소득 이외의 수입원을 고려하는 4050세대에게도 N잡은 큰 관심사다.

최근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추경호 의원)에 의하면 본업 외의 일을 하는 ‘부업자’ 수는 올해 56만6000명(7월 기준)으로 집계됐다. 2019년에 52만명(7월 기준), 2020년에 47만5000명(7월 기준)으로 N잡 활동을 하는 이들은 해를 거듭할수록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부업에 도전하는 이들이 많은 요즘,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가 N잡 활동을 돕는 플랫폼을 선정해 앱 이용 현황을 알아봤다.


Trend 1. 프리랜서 중개 플랫폼, N잡 열풍 타고 인기

N잡러들에게 프리랜서 중개 플랫폼이 각광받고 있다. 해당 플랫폼에서는 경력이 얼마든 기술이 있다면 누구나 자신의 재능과 노하우를 판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프리랜서 중개 플랫폼에는 대표적으로 ‘크몽’과 ‘숨고’가 있다. 디자인, 영상편집 등 프리랜서 전문가를 연결하는 ‘크몽’과 다양한 영역의 생활 서비스 전문가를 연결하는 ‘숨고’의 최근 3개월간의 설치자 수를 분석해보았다.
5월 대비 6,7,8월의 설치자 수를 분석한 결과, ‘크몽’과 ‘숨고’ 모두 수요가 증가했다. 모바일을 통해 특정 분야의 전문가를 찾는 이들이 많은 것은 물론, 플랫폼을 활용해 부업 활동을 하는 N잡러들도 많은 것으로 해석된다.

Trend 2. 배달 수요 증가에 배달 대행 플랫폼 인기 UP

프리랜서 중개 플랫폼 이외에도 배달 대행 아르바이트도 N잡러들에게 인기다. 비대면 문화로 배달음식 문화가 커지고, 이에 따라 배달 기사 수요가 증가하면서 배달에 도전하는 N잡러들이 많아졌다. 더구나 배달 대행 아르바이트는 본인의 일정에 맞춰 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더욱 인기다.
배달원 전용 앱인 ‘배민 커넥트’와 ‘쿠팡이츠 배달파트너’의 최근 3개월간의 설치자 수를 분석한 결과, 두 플랫폼 모두 증가 추세를 보였다. ‘배민 커넥트’와 ‘쿠팡이츠 배달파트너’는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만큼만 일하는 점,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든 도전할 수 있는 점, 오토바이, 자전거, 킥보드, 도보 등 이동수단을 선택할 수 있는 점 등 여러 장점이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Trend 3. N잡 활동 돕는 플랫폼의 주 설치 연령대는 2030세대 UP

N잡 활동을 돕는 플랫폼의 설치자 연령별 점유율을 분석했다. 프리랜서 중개 플랫폼인 ‘크몽’과 ‘숨고’는 2030세대의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자신의 재능을 펼치는 2030세대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배달 대행 플랫폼인 ‘배민 커넥트’와 ‘쿠팡이츠 배달파트너’의 경우 30대의 수요가 30%대를 기록했으나, 20대의 수요가 더 높았다.’ 배민 커넥트’는 20대가 52%를, ‘쿠팡이츠 배달파트너’는 20대가 45%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20대는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만큼 원하는 스케줄에 맞춰 일할 수 있는 배달업에 적극적인 것으로 해석된다.

계속되는 코로나 팬데믹, 불안한 고용시장, 높은 물가 등 사람들이 본업 이외에 부업에 눈을 돌리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여기에 2030세대를 중심으로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소득 창출 트렌드까지 더해져 N잡 열풍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TDI는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기준으로 작성합니다.]

[TDI 진정은 매니저 tdinews@nsmg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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