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전자, '편리미엄' 특수에 상반기 영업익 전년比 23%↑

쿠쿠전자의 초고온 3구 인덕션레인지 제품. <쿠쿠전자 제공>

쿠쿠전자가 최근 주방가전의 '편리미엄' 트렌드에 힘입어 높은 실적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쿠쿠전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쿠쿠전자는 매출액 3108억원, 영업이익 587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24% 증가한 수치다.

쿠쿠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외식 대신 집밥을 먹는 빈도가 늘고 식사 준비부터 조리, 식사 후 정리하는 데 드는 가사노동 시간도 함께 증가해 이를 더욱 쉽고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 주방가전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쿠쿠전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가장 높은 매출 성장세를 보이는 제품은 인덕션레인지로,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5% 증가했다. 쿠쿠전자의 인덕션은 밥솥 등에서 검증된 IH(인덕션히팅) 가열 기술이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유도가열 방식으로 상판에 잔여열이 발생하지 않아 안전한 것도 장점이다.

아울러 쿠쿠전자는 올해 상반기 식기세척기 제품도 전년 동기 대비 175% 매출이 증가했다. 특히 6인용 카운터탑 방식의 식기세척기는 같은 기간 294% 성장세를 보이며 쿠쿠전자의 식기세척기 실적을 견인했다.

쿠쿠전자의 대표제품인 프리미엄 밥솥 트윈프레셔 역시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2% 성장했다. 쿠쿠는 프리미엄 밥솥을 구매하는 타깃층을 세분화하고 이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가격과 용량에 대한 옵션을 확장한 제품을 신규 출시하면서 트윈프레셔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으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6월 새로운 주방 가전 품목으로 선보인 에어프라이어도 올해 상반기 매출이 작년 하반기 대비 200% 증가하며 빠른 시장 점유를 보이고, 올해 2월부터 6월까지 전자레인지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하는 등 다양한 품목의 주방가전이 고른 상승 실적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쿠쿠전자는 "상반기 호실적을 원동력 삼아 올해 하반기에도 편리미엄 기능을 강화한 제품을 선보이며 주방 문화 트렌드를 이끄는 대표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전혜인기자 hye@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