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모 쓰고 돌아온 경남 이광진, 복귀와 함께 불태운 승격 의지

김유미 기자 2021. 9. 1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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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FC 이광진이 K4리그 시흥시민축구단에서 군 대체 복무를 마치고 돌아왔다.

복귀 후 첫 경기에서 이광진은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승격 의지를 불태웠다.

경남이 더욱 기대하는 부분은 이광진이 중원뿐 아니라 측면 수비까지 뛸 수 있는 멀티 자원이라는 점이다.

 이광진의 가세는 승격 싸움을 이어가는 설기현 감독과 경남에 큰 이점으로 작용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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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경남 FC 이광진이 K4리그 시흥시민축구단에서 군 대체 복무를 마치고 돌아왔다. 복귀 후 첫 경기에서 이광진은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승격 의지를 불태웠다.

올 시즌 내내 승격을 위한 싸움을 이어나가고 있는 경남은 지난 11일  FC 안양과의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기면서 승점 1을 얻는 데 그쳤다. 하지만 선두 싸움을 하는 안양의 안방에서 무실점 경기를 펼치는 동시에 승점을 획득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아울러 복귀한 이광진이 약 13분간 뛰며 보여준 활약은 안양전에서 거둔 큰 수확이었다. 

이광진은 후반 36분 임민혁을 대신해 투입됐다. 임민혁이 뛰던 자리인 중앙 미드필더에 그대로 위치한 이광진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경기 막판 안양은 경남의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수비를 두텁게 했다. 이광진은 중원에서 안양의 수비벽을 뚫는 날카로운 롱패스를 시도했고, 공격수들이 수비를 흔들 수 있게 힘을 보탰다. 경기 종료 직전에 투입됐지만, 이광진은 11개의 패스를 성공했고, 92%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또 전진 패스를 4회 시도해 3회나 성공했으며, 공격 진영으로의 패스를 2회 성공하는 활약을 펼쳤다.

전진 패스에 더해 빈 공간으로 파고드는 움직임 역시 날카로웠다. 경남은 전술 특성상 공격수들이 높게 올라가 상대 수비와 맞붙기 때문에, 2선에 순간적으로 공백이 생기며 공격이 막힐 때가 있다. 이광진은 이 빈 공간으로 침투해 공을 받아주고 패스로 풀어주며 공격의 윤활유 역할을 하기도 했다. 

경남이 더욱 기대하는 부분은 이광진이 중원뿐 아니라 측면 수비까지 뛸 수 있는 멀티 자원이라는 점이다. 안양전에선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했지만, 입대 전에는 경남의 오른쪽 수비를 담당하기도 했다. 이광진의 가세는 승격 싸움을 이어가는 설기현 감독과 경남에 큰 이점으로 작용할 듯하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경남 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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