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노동수요 개선..신규구인 최근 3년 평균 웃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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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13일 "코로나19 4차 확산이 진행되고 있음에도 올해 3월 이후 노동시장 수요가 점차 개선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코로나 4차 확산으로 노동시장 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가 큰 것으로 안다"면서도 "워크넷 이용 기업의 최근 구인 수요를 보면 대기업 상황과 다른 긍정적인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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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확산에도 고용행정통계 개선..회복세 박차"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정부는 13일 "코로나19 4차 확산이 진행되고 있음에도 올해 3월 이후 노동시장 수요가 점차 개선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영중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8월 고용행정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 브리핑을 갖고 최근 국내 고용 상황을 이같이 진단했다.
김 실장은 "코로나 4차 확산으로 노동시장 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가 큰 것으로 안다"면서도 "워크넷 이용 기업의 최근 구인 수요를 보면 대기업 상황과 다른 긍정적인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 일자리 포털 워크넷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구인 인원은 전년동월대비 7만4000명 증가한 25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구인 증가 폭은 지난 3월 9만9000명을 기록한 이후 6개월째 5만명을 웃돌고 있다. 4월 11만1000명, 5월 7만6000명, 6월 7만5000명, 7월 5만4000명을 나타냈다.
김 실장은 "신규 구인 추이를 좀 더 객관적으로 살펴보면, 지난 3년 평균 신규 구인을 상회하는 증가를 보이고 있다"면서 "특히 5~500인 미만 규모 사업장의 신규 구인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크고, 10~29인과 300~499인 사업장은 50% 이상의 높은 신규 구인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동시장의 구조 변화에 따라 비대면 서비스업와 고부가가치 제조업 등의 구인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밖에 김 실장은 지난달에도 노동시장이 개선세를 이어갔다면서 "고용 회복세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고용부는 '민관 협업형 일자리 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기업이 주도해 인재 양성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면 정부가 재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네이버, 카카오페이 등 선도적 기업과 함께 훈련과정을 설계하는 'K-디지털 트레이닝'의 경우 8월까지 1만4000명 규모의 192개 훈련과정을 선정했다.
김 실장은 "청년 고용 응원 프로젝트도 추진해 삼성전자, 포스코 등 우리나라 대표 기업이 멤버십 기업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현장 수요와 기업 여건을 고려해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icef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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