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슈팅 1골' 울버햄튼, 황희찬 발끝을 주목해 [EPL 와치]

김재민 2021. 9. 1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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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이 울버햄튼의 고민을 해결할 가능성을 보였다.

황희찬이 울버햄튼 원더러스 데뷔전부터 득점포를 가동했다.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시절 리그 10골 이상을 기록한 시즌도 있었던 황희찬은 울버햄튼의 기존 자원보다는 골에 한 발 더 가까운 유형의 선수다.

황희찬이 울버햄튼의 골 결정력 문제를 해결할 열쇠가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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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황희찬이 울버햄튼의 고민을 해결할 가능성을 보였다.

황희찬이 울버햄튼 원더러스 데뷔전부터 득점포를 가동했다. 황희찬은 지난 8월 1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왓포드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왓포드와의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교체 출전해 후반 38분 데뷔골을 터트렸다.

후반 18분 트린캉과 교체돼 들어가며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한 황희찬은 후반 38분 문전에서 흐른 세컨볼을 놓치지 않고 끈기 있기 밀어넣으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황희찬의 득점은 여러모로 의미가 컸다. 황희찬이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에서 넣은 데뷔골이면서 동시에 이번 시즌 팀에 리그 첫 승을 안긴 첫 필드골이기도 했다.

앞서 후반 29분에 터진 상대 자책골이 이번 시즌 울버햄튼의 리그 첫 득점이었다.

울버햄튼은 리그 1~3라운드 3경기 모두 무득점에 그치며 0-1로 패했다. 그렇지만 울버햄튼이 수비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던 것도 아니다. 첫 3경기에서 슈팅을 57개나 시도하고도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울버햄튼은 이번 시즌 리그 4경기 모두 상대보다 슈팅을 많이 시도했다. 레스터 시티전 17대9를 시작으로 토트넘전은 무려 25대8이었다. 맨유전도 15대10으로 슈팅 숫자에서는 앞섰고 왓포드전도 14대6이었다.

특히 토트넘과의 2라운드 경기에서는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하고 상대 측면을 무너뜨리면서 슈팅을 대량 생산했음에도 골이 없었다.

과정에 비해 결과가 너무 나빴다. 전진 드리블이 좋은 측면 자원이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도 크로스를 부정확하게 보냈고, 그나마 닿은 크로스도 부정확한 슈팅으로 연결댔다. 지난 시즌 심각한 두개골 골절 부상을 당한 후 복귀한 최전방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의 발끝이 아직 무디다. 미드필더와 윙백이 시도한 슈팅 역시 적지 않았지만 골문으로 향하는 슈팅이 많지 않았다.

이적시장 막판 합류한 황희찬에게 기대를 거는 이유다. 브루노 라지 감독은 황희찬을 히메네스의 뒤를 받치는 처진 공격수로 활용하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황희찬이 투톱으로 나선다면 히메네스에게 쏠리는 수비 견제를 덜 수 있다.

황희찬은 시즌 초반부터 출전 기회를 많이 가져갈 가능성이 크다. 지난 시즌 주전 2선 공격수로 뛴 페드로 네투가 무릎을 다쳐 장기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지난 시즌 공격형 미드필더로 주로 나섰던 다니엘 포덴세도 새 감독 아래서 출전 기회가 제한된 모습이다.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시절 리그 10골 이상을 기록한 시즌도 있었던 황희찬은 울버햄튼의 기존 자원보다는 골에 한 발 더 가까운 유형의 선수다. 황희찬이 울버햄튼의 골 결정력 문제를 해결할 열쇠가 될지 주목된다.(자료사진=황희찬)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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