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조직 특이적 분비 단백질 표지 기법 개발

김양수 2021. 9. 1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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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는 의과학대학원 서재명 교수 연구팀이 서울대학교 이현우·김종서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근접 표지 효소를 활용, 생쥐의 혈장 내에서 특정 조직이 분비하는 단백질만을 분리할 수 있는 '특이적 분비 단백질 표지 기법'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질병과 관련된 바이오마커 및 치료 표적 발굴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이번 생체 내 조직 특이적 분비 단백질 표지 기법은 국제 학술지 '네이쳐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온라인판에 지난 1일자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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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서울대와 공동연구, 질병 관련 바이오마커 및 치료 표적 발굴 기대

[대전=뉴시스] 생체 내 조직 특이적 분비 단백질 표지 기법 모식도.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KAIST는 의과학대학원 서재명 교수 연구팀이 서울대학교 이현우·김종서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근접 표지 효소를 활용, 생쥐의 혈장 내에서 특정 조직이 분비하는 단백질만을 분리할 수 있는 '특이적 분비 단백질 표지 기법'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질병과 관련된 바이오마커 및 치료 표적 발굴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이번 생체 내 조직 특이적 분비 단백질 표지 기법은 국제 학술지 '네이쳐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온라인판에 지난 1일자로 게재됐다.(논문명 : Dynamic tracking and identification of tissue-specific secretory proteins in the circulation of live mice).

이번에 공동연구팀은 근접 표지 효소를 활용해 소포체 내강을 통하는 분비 단백질을 바이오틴으로 표지했다. 표지된 단백질은 스트렙타비딘을 이용해 손쉽게 검출하거나 분리할 수 있다.

이어 이 효소를 생쥐의 간에 전달한 후 바이오틴을 투여해 생쥐의 혈장에서 간 유래 분비 단백질만을 검출했다.

이를 통해 생체 내 간 유래 분비 단백질은 세포 배양을 통한 간 세포주의 분비 단백질과 확연한 차이가 있음을 확인했다.

또 공동연구팀은 해당 기법을 질병 모델서 검증키 위해 인슐린 저항성 생쥐 모델에 적용, 인슐린 저항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된 단백질들을 성공적으로 검출하는데 성공했다.

공동연구팀은 향후 이 기법을 체내의 다양한 조직에 적용하거나 질환 모델과 결합해 질병의 진행 과정과 관련된 단백질을 검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연구 논문의 공동 제1 저자인 김광은 석박사통합과정은 "체내에서 간이 분비하는 단백질들은 세포주의 결과와는 많이 달랐고, 이는 기존 세포주를 이용한 분비 단백질 연구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차별성을 보여주는 결과"라면서 "체내 생리학적 상태를 더 온전하게 반영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 및 치료 표적 발굴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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