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원전 vs 친원전] 진보와 보수에 따라 인식 뚜렷하게 갈려

정종오 2021. 9. 13. 14: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탈원전과 친원전을 두고 진보와 보수에서 극명하게 의견이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력 이용에 대한 찬성과 반대를 묻는 설문 항목에서 진보 쪽은 찬성 54.1% vs 반대 44.0%로 나타났다.

진보 쪽에서는 원자력 발전 비중을 줄여야 한다고 봤고 보수 쪽에서는 늘려야 한다는 시각을 드러낸 셈이다.

원자력의 안전성 여부에서도 진보와 보수의 생각은 조금 달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원자력학회 설문조사 결과 발표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탈원전과 친원전을 두고 진보와 보수에서 극명하게 의견이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력 이용에 대한 찬성과 반대를 묻는 설문 항목에서 진보 쪽은 찬성 54.1% vs 반대 44.0%로 나타났다. 반면 보수에서는 찬성 85.5% vs 반대 11.1%로 조사됐다. 보수성향의 10명 중 8명 이상은 원전 이용에 대해 찬성했다.

이는 다른 설문조사 항목에서도 그대로 재현됐다. 원자력 발전 비중을 놓고 진보 쪽에서는 ‘지금 보다 줄여야(51.1%)’, ‘현상 유지(28.1%)’, ‘지금보다 늘려야(20.1%)’로 응답했다. 보수 쪽에서는 같은 응답에 각각 14.9%, 33.5%, 51.0%로 나타났다. 진보 쪽에서는 원자력 발전 비중을 줄여야 한다고 봤고 보수 쪽에서는 늘려야 한다는 시각을 드러낸 셈이다.

원자력발전에 대한 진보와 보수 판단은 뚜렷이 갈렸다. [사진=한국원자력학회]

원자력의 안전성 여부에서도 진보와 보수의 생각은 조금 달랐다. 진보 쪽에서는 안전하지 않다( 38.2%) vs 안전하다(59.0%)로 조사됐다. 보수 쪽에서는 안전하지 않다(15.9%) vs 안전하다(81.2%)로 집계됐다.

한편 우리나라 국민은 국가에너지 정책에서 가장 우선 고려돼야 할 사안으로 에너지 안정성(28.9%)을 꼽았다. 이어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저감 등 친환경(27.9%) 등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우리나라 주력 발전원으로 태양광을 지목한 사람이 33.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원자력 30.6%, 풍력 20.2%, 가스 12.1%, 석탄 1.5%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한국원자력학회가 엠브레인 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9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 동안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 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아이뉴스24 바로가기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