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휴대폰 또 '폭발'..변호사 주머니에서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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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수 스마트폰 시장 1, 2위를 다투는 오포의 자회사 '원플러스'의 스마트폰이 폭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원플러스 스마트폰 폭발 의심 사고는 불과 5주 새 벌써 세 번이나 나왔다.
한편 배터리 폭발 논란에 휩싸인 비보와 오포의 올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출하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오히려 큰 폭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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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주머니에서 터졌다?”
중국 내수 스마트폰 시장 1, 2위를 다투는 오포의 자회사 ‘원플러스’의 스마트폰이 폭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주머니에서 돌연 터졌다는 주장이다. 상처까지 입혔다. 원플러스 스마트폰 폭발 의심 사고는 불과 5주 새 벌써 세 번이나 나왔다.
13일 네덜란드 IT전문매체 렛츠고디지털에 따르면 인도의 뉴델리 법원에 근무하는 변호사 가우라브 굴라티는 지난 8일 사무실에서 스마트폰 폭발 사고를 겪었다.
걸치고 있던 코트가 돌연 뜨겁게 느껴져 재빨리 옷을 벗었는데, 안주머니에 있던 스마트폰에서 불이 나고 있었다는 주장이다. 굴라티는 “코트를 벗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스마트폰이 폭발했다”고 증언했다. 이 사고로 굴라티는 엉덩이 주위에 큰 화상을 입었다. 또 폭발 중 발생한 연기로 호흡곤란을 겪었으며, 청력과 시력에도 문제 생겼다는 주장이다.
당시 굴라티가 사용하던 문제의 스마트폰은 원플러스의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 ‘원플러스 노드2’다. 지난 7월 말에 공식 출시된 신형 스마트폰이다. 원플러스 브랜드의 최상위 모델인 ‘원플러스9’ 및 ‘원플러스9 프로’와 동일한 배터리, 고속 충전 기술을 공유하고 있다.
노드2 폭발 의심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인도에서만 굴라티의 사례를 포함해 벌써 세 건의 사고가 보고됐다.
지난달엔 인도 카르나타카 주 방갈로르에선 안쿠르 샤르마라는 남성의 아내가 노드2를 가방에 넣은 채 자전거를 타고 나갔다가 노드2가 터지는 의심 사고가 벌어졌고, 그로부터 2주 뒤엔 한 노인의 노드2가 터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고가 잇따르자 업계에선 노드2 구매를 피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그동안의 폭발 사고가 모두 충전 중도 아닌 일상생활 중 발생한 만큼 ‘시한폭탄’이나 다름없단 것이다.
한편 배터리 폭발 논란에 휩싸인 비보와 오포의 올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출하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오히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오포는 28%, 비보는 27%의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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