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암교육문화재단, 제17회 경암상 수상자 3명 선정

하경민 2021. 9. 1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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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암교육문화재단은 제17회 경암상 수상자 3명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수상자로 자연과학 부문 최영주 포항공과대학교 수학과 교수, 생명과학 부문 김형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공학 부문 이병호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각각 뽑혔다.

올해 제17회 경암상 시상식은 11월 5일 오후 3시 30분 부산진구 서면 경암홀에서 열릴 예정이며,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2억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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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경암교육문화재단은 제17회 경암상 수상자 3명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왼쪽부터 자연과학 부문 수상자인 최영주 포항공과대학교 수학과 교수, 생명과학 부문 김형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공학 부문 이병호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사진=경암교육문화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경암교육문화재단은 제17회 경암상 수상자 3명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수상자로 자연과학 부문 최영주 포항공과대학교 수학과 교수, 생명과학 부문 김형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공학 부문 이병호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각각 뽑혔다.

하지만 인문사회 부문에서 최종 선정된 수상자가 없다.

최영주 교수는 정수론 분야의 '보형형식'에 관한 연구로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학자다. 그는 보형 형식의 연구에 전통적인 이산적인 방법 대신에 전혀 새로운 시각인 연속적인 방법이 적용될 수 있음을 발견하면서 '실가중치 주기 이론'을 발표했다. 또 오랫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야코비 세타함수와 보형형식의 주기 사이의 관계를 처음으로 밝혀 이 또한 최상급 학술지에 출판됐다. 이 연구로 정수론을 정보통신 분야에 응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개척했다.

김형범 교수는 우리나라 최고의 유전자 가위 연구자로, 새로운 유전자가위 기술의 혁신을 이뤘을 뿐만 아니라 최근 연구에서는 유전자가위(CRISPR)를 이용한 세포내 분자시계를 확립하는 획기적인 성과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병호 교수는 삼각형 메쉬 모델링을 기반으로 3차원 공간 이미지를 제공하는 공간광변조기(SLM)를 창안했으며, 이를 사용해 3차원 홀로그래피 장치 및 시스템을 설계했다. 그는 2014년 세계광학술대회에서 최고의 광학자 1명에게 수여하는 '홀로그라피 기사'(HOLOKNIGHT) 작위와 함께 검(sword)을 수여 받았다. 더불어 우리나라 공학자로는 처음으로 IEEE, SPIE, OSA, SID 등 저명한 세계적인 학회 4곳에서 석학회원(Fellow)으로 추대되기도 했다.

올해 제17회 경암상 시상식은 11월 5일 오후 3시 30분 부산진구 서면 경암홀에서 열릴 예정이며,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2억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된다.

한편 태양그룹 고 경암 송금조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공익재단경암교육문화재단은 2004년부터 '경암상'을 제정해 각 학문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학자들에게 매년 시상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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