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추석 맞아 협력사 대금 850억 조기지급

코로나19로 힘든 지역 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도 병행

[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한화그룹이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 대금 조기 지급을 비롯해 소외계층에게 명절 후원물품을 지원하는 등 상생활동에 나선다.

한화그룹은 그룹 내 주요 제조·화학·서비스 계열사들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약 1천500여개의 협력사 대금 850억원 가량을 현금으로 조기 지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운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그동안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명절마다 대금을 조기에 지급해온 바 있다.

한화그룹이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 대금 조기 지급과 소외계층에게 명절 후원물품을 지원하는 등 상생활동에 나선다. [사진=한화그룹]

계열사별로는 ▲㈜한화 193억원 ▲한화솔루션 192억원 ▲한화시스템 161억원 ▲한화디펜스 107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56억원 등 약 850억원의 대금을 평소보다 최대 55일 정도 앞당겨 현금으로 지급한다.

한화그룹은 대금 조기 지급과 관련해 "협력사 입장에서는 명절을 앞두고 직원들의 성과급이나 2차, 3차 협력사에 대한 비용 부담이 늘어나는데 이를 해소하고자 예정된 자금을 조기에 현금으로 집행해 경기 선 순환에 기여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더욱 힘들어하는 지역 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도 병행한다. 복지관, 봉사센터를 통해 기초수급세대 등 소외계층에게 명절 후원물품을 지원하는 활동을 진행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테크윈, 정밀기계는 성남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지난 8일 '사랑의 한가위 희망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직원들은 성남 지역 독거노인 대상으로 생필품 키트 500세트를 포장, 전달했다.

한화솔루션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오는 17일까지 서울지역 조부모 대리 양육 세대 100가정 대상 명절 음식을 배송 할 예정이다.

한화손해보험은 기초수급세대와 장애인 가구 대상 복주머니 160세트를 제작해 전달할 예정이며, 한화디펜스 창원사업장은 지역 500가구에 각각 쌀 10키로그램(kg)을 전달할 계획이다.

한화토탈은 서산 지역 농산물로 구성된 세트를 국내 거래선 25개사 구내식당에 무료로 공급한다. 다만 매년 명절을 맞아 진행했던 지역민들에 대한 대면 봉사활동은 코로나19로 인해 자제한다.

/오유진 기자(ou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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