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광고 우완 박준영, 전체 1순위로 프로야구 한화에 지명

최인영 2021. 9. 1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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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완 투수 박준영(18·세광고)이 2022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지명을 받았다.

박준영은 13일 서울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언택트'로 열린 2022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한화의 선택을 받았다.

신인 드래프트에서도 지난해 팀 순위 역순으로 지명권을 부여받기 때문에 한화는 전체 1순위로 박준영까지 데려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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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KBO 신인 드래프트 [KB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우완 투수 박준영(18·세광고)이 2022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지명을 받았다.

박준영은 13일 서울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언택트'로 열린 2022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한화의 선택을 받았다.

드래프트에 참여한 1천6명의 선수 중 가장 먼저 이름이 불린 박준영은 시속 150㎞에 육박하는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다.

한화는 신인 1차 지명으로 고교 최대어 투수로 불리는 문동주(18·광주진흥고)를 품에 안았고, 박준영까지 데려오면서 풍부한 투수 유망주 자원을 보유하게 됐다.

한화는 1차 지명에서 연고지 선수인 박준영을 지명할 수 있었지만, '전년도 8∼10위 구단은 연고지와 관계없이 1차 지명이 가능하다'는 규약에 따라 문동주를 선택할 수 있었다.

신인 드래프트에서도 지난해 팀 순위 역순으로 지명권을 부여받기 때문에 한화는 전체 1순위로 박준영까지 데려오게 됐다.

정민철 한화 단장은 현장 화상 인터뷰에서 "의심 여지없이 전국 최고 레벨의 우완 투수인 박준영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문동주와 박준영은 최고 레벨의 우완 투수들인데, 두 투수가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면 리그 최고의 우완 투수로 거듭나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10개 구단은 1라운드부터 10라운드까지 총 100명의 선수를 뽑는다.

지명은 2020년 팀 순위의 역순인 한화-SSG 랜더스-삼성 라이온즈-롯데 자이언츠-KIA 타이거즈-키움 히어로즈-LG 트윈스-kt wiz-두산 베어스-NC 다이노스 순으로 진행된다.

단, 트레이드를 통해 지명권을 양수받은 롯데는 kt가 갖고 있던 3라운드 28번, 키움은 SSG가 갖고 있던 4라운드 32번, NC는 롯데가 갖고 있던 4라운드 34번 지명권을 행사한다.

1라운드에서 SSG는 광주동성고 투수 신현민, 삼성은 물금고 내야수 김영웅, 롯데는 서울고 외야수 조세진, KIA는 강릉고 투수 최지민을 지명했다.

키움은 북일고 외야수 박찬혁, LG는 경남고 투수 김주완, kt는 유신고 투수 이상우, 두산은 군산상업고 투수 김동준, NC는 율곡고 투수 이준혁을 선택했다.

신인 드래프트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소수의 구단 관계자만 참석한 가운데 화상 회의를 활용해 진행됐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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