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윤석열 고발 사주' 의혹 관련 수사 착수"

이용성 2021. 9. 1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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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재임 시절 대검찰청 간부가 여권 인사 등의 고발을 사주했다는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관련 고소·고발을 접수해 수사에 나섰다.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은 13일 윤 전 총장 재직 시 검찰이 야당을 통해 범여권 인사 등을 고발 사주했다는 의혹에 대해 "절차에 따라 정상적으로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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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청장 "고소1건·고발1건 접수..반부패수사대 배당"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재임 시절 대검찰청 간부가 여권 인사 등의 고발을 사주했다는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관련 고소·고발을 접수해 수사에 나섰다.

(사진=이데일리DB)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은 13일 윤 전 총장 재직 시 검찰이 야당을 통해 범여권 인사 등을 고발 사주했다는 의혹에 대해 “절차에 따라 정상적으로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 청장은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 현재 고발 1건, 고소 1건이 들어와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해 수사에 착수할 계획”이라며 “접수한 지 얼마 안 돼서 고발인과 조사 일정을 조율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는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던 손준성 검사가 지난해 4월 3일과 4월 8일 김웅 당시 미래통합당 후보(현 국민의힘 의원)에게 고발장을 전달해 여권 인사들을 고발하도록 부추긴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은 지난 3일 “별도의 추가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는 한 윤 전 총장이 관여됐다고 전한 기사 내용은 허위라고 봐야 한다”며 뉴스버스의 이진동 발행인 등 2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지난 10일에는 ‘검언유착 의혹’ 사건을 언론에 제보한 ‘제보자X’ 지모씨가 고발 사주 의혹을 받는 윤 전 총장을 비롯한 3명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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