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세계 최초 월 1회 투여 단장증후군 치료제 개발 박차
한미약품이 세계 최초로 한 달에 한 번만 투여해도 되는 단장증후군 치료제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장증후군은 작은창자(소장) 기능이 선천적 또는 생후 외과적 절제술 등으로 인해 60% 이상 소실돼 영양분의 흡수 장애와 영양실조를 일으키는 난치성 희귀질환으로, 한미약품에 의하면 현재 세계에서 사용 중인 치료제는 매일 투여해야 하는 '가텍스주' 뿐이다.
한미약품은 "자사가 개발 중인 단장증후군 치료 바이오신약 '랩스 GLP-2 아날로그(코드명 HM15912)'가 기존 단장증후군 치료제, 현재 타 회사에서 개발 중인 주1회 지속형 치료제 등과 비교해 소장의 성장, 영양 흡수 능력 효능이 더 우수하다는 결과를 도출했다"며 "이 결과를 이달 9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유럽임상영양대사학회(ESPEN)에 최근 발표했다"고 전했다.
한미약품은 또 "랩스 GLP-2 아날로그는 201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 의약품청(EM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난해와 올해 FDA로부터 소아희귀의약품(RPD)과 패스트트랙 개발 의약품으로 각각 지정됐다"며 "올해 1월 미국에서, 지난달 독일에서 각각 임상 2상 승인을 받아 임상 2상에 착수해 현재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권세창 한미약품 사장은 "단장증후군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상용화를 앞당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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