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청포도 '샤인머스켓' 제주서 첫 수확

고성식 2021. 9. 1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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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포도 품종의 새로운 과수인 '샤인머스켓'이 제주에서 처음 수확됐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도내 2개 농가 2천310㎡에서 460여㎏의 샤인머스켓을 시범 수확했다고 13일 밝혔다.

농업기술원은 내년에는 3개 농가 5천940㎡에서 1천800㎏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농업기술원은 제주가 겨울철 냉해 위험이 적고 기후가 다른 지역보다 따뜻해 샤인머스켓 생산에 알맞다며, 샤인머스켓이 감귤의 새로운 대체 작물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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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 농가서 460kg..내년 1천800kg 생산 기대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청포도 품종의 새로운 과수인 '샤인머스켓'이 제주에서 처음 수확됐다.

제주서 생산된 샤인머스켓 [제주도농업기술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도내 2개 농가 2천310㎡에서 460여㎏의 샤인머스켓을 시범 수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수확량은 1천㎡당 200㎏ 안팎이다.

농업기술원은 내년에는 3개 농가 5천940㎡에서 1천800㎏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샤인머스켓은 일본에서 육성한 씨 없는 청포도 품종이지만, 2012년 이후 로열티 없이 재배 및 수출할 수 있는 정식권리를 획득했다.

샤인머스켓은 육질이 단단하고 수확기가 길며, 저온저장을 통해 오래 보관할 수 있다.

제주서 생산된 샤인머스켓 [제주도농업기술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 생산된 샤인머스켓은 당도가 18∼20브릭스로, 맛이 달콤하다.

농업기술원은 제주가 겨울철 냉해 위험이 적고 기후가 다른 지역보다 따뜻해 샤인머스켓 생산에 알맞다며, 샤인머스켓이 감귤의 새로운 대체 작물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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