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횡재했다, '150km' 세광고 우완 박준영 전체 1순위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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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세광고 우완 투수 박준영(18)을 지명했다.
한화는 3일 서울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최소 운영 인력으로 열린 '2022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순위 지명권으로 박준영을 택했다.
지난달 1차 지명에서 최고 156km 강속구를 던지는 최대어 우완 투수 문동주(광주진흥고)를 뽑은 한화는 2차 드래프트 투수 중 최고로 평가받는 150km 파워피처 박준영까지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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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한화 이글스가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세광고 우완 투수 박준영(18)을 지명했다.
한화는 3일 서울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최소 운영 인력으로 열린 '2022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순위 지명권으로 박준영을 택했다. 지난해 팀 순위 역순에 따라 10위 한화가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행사했다.
지난달 1차 지명에서 최고 156km 강속구를 던지는 최대어 우완 투수 문동주(광주진흥고)를 뽑은 한화는 2차 드래프트 투수 중 최고로 평가받는 150km 파워피처 박준영까지 품었다.
한화 연고 지역인 청주 출신으로 우암초(청주리틀)-세광중-세광고를 거친 박준영은 한화가 오래 전부터 지켜본 유망주. 190cm, 97kg의 우완 정통파 투수로 2학년 시절이었던 지난해 최고 150km 강속구를 뿌렸다.
충청 지역에 모처럼 등장한 대어로 기대를 모았지만 KIA 1차 지명이 유력했던 문동주가 전국 1차 지명으로 넘어오면서 고향팀 1차 지명은 불발됐다. 하지만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한화의 부름을 받은 박준영은 고향팀 입단 꿈을 이뤘다.
올해 투구 밸런스가 흔들리면서 성장세가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박준영의 잠재력은 감출 수 없었다. 주말리그 및 전국대회 16경기에서 56⅓이닝을 던지며 5승1패 평균자책점 1.93 탈삼진 75개로 정상급 성적을 냈다. 큰 키에서 꽂는 직구와 슬라이더가 위력적이다.
1차 지명에서 투수 문동주를 뽑았지만 한화가 박준영을 거를 이유는 없었다. 문동주에 이어 박준영까지, 150km대 강속구 유망주 2명을 잡은 한화가 모처럼 횡재했다.
정민철 한화 단장은 박준영 지명에 대해 "저희들은 의심의 여지없이 전국 최고 레벨의 투수 박준영을 선택했다. 많은 분들이 알다시피 문동주와 박준영은 전국 최고 레벨의 우완 투수들이다. 이 투수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면 리그 탑 수준의 우완 에이스로 거듭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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