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정부 "전기차 업체 너무 많다" 합병 권유

박종원 2021. 9. 13.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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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전기차 판매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전기차 관련 기업 숫자를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샤오야칭 중국 공업정부화부 부장(장관)은 13일 발표에서 중국의 전기차 기업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전기차를 만드는 기업 숫자는 최소 400곳으로 추청되며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공장 약 140곳 가운데 100곳이 중국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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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5일 중국 저장성 닝보의 지리자동차 공장에서 공개된 고급 전기차 브랜드 '지커'의 '001' 모델.로이터뉴스1

[파이낸셜뉴스] 중국 정부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전기차 판매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전기차 관련 기업 숫자를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업계의 인수 합병을 권장하겠다는 의미로 추정된다.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샤오야칭 중국 공업정부화부 부장(장관)은 13일 발표에서 중국의 전기차 기업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공업정보화부는 한국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해당하는 부서로 IT와 신기술 관련 업무를 맡는다. CNBC 등 외신들은 이번 발표에 대해 중국 정부가 관련 기업들의 합병을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의도를 보였다고 풀이했다.

세계경제포럼(WEF)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서 판매된 승용차 가운데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차량 비율은 6.2%로 유럽에 비하면 아직 미미하다. 그러나 중국의 순수 전기차(BEV) 및 PHEV 판매량은 올해 상반기 들어 197% 증가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늘어났다. 중국에서 전기차를 만드는 기업 숫자는 최소 400곳으로 추청되며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공장 약 140곳 가운데 100곳이 중국에 있다.

샤오야칭은 기업 숫자를 줄이더라도 전기차 보급 자체는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교외 지역의 전기차 판매 규모와 충전시설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시에 자동차 생산의 발목을 잡는 반도체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주 반도체 업체 3곳에 가격 인상 문제로 벌금을 부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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