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령왕릉 출토 유물 한자리에..국립공주박물관 특별전 내일(14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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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령왕릉 발굴 50주년을 기념해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모든 유물을 공개하는 특별전시 <무령왕릉 발굴 50년, 새로운 반세기를 준비하며> 가 오는 14일(화)부터 내년 3월 6일(일)까지 국립공주박물관에서 개최됩니다. 무령왕릉>
무령왕릉 출토유물 5,232점 전체를 공개하는 건 1971년 발견 이후 처음입니다.
기획전시실에서는 1971년 무령왕릉 발굴조사와 지금까지의 연구 성과, 앞으로의 연구 과제를 중심으로 전시를 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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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령왕릉 발굴 50주년을 기념해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모든 유물을 공개하는 특별전시 <무령왕릉 발굴 50년, 새로운 반세기를 준비하며>가 오는 14일(화)부터 내년 3월 6일(일)까지 국립공주박물관에서 개최됩니다.
무령왕릉 출토유물 5,232점 전체를 공개하는 건 1971년 발견 이후 처음입니다.
상설전시실은 무령왕릉 출토유물 가운데 왕과 왕비가 착용한 대표적인 국보들을 중심으로 새롭게 꾸몄습니다. 또한, 무령왕이 중국 양(梁)나라에 사신을 보내 백제가 다시금 강국이 됐음을 선언한 '갱위강국(更爲强國)' 선포 1,500주년을 기념해 관련 자료도 함께 선보입니다.
기획전시실에서는 1971년 무령왕릉 발굴조사와 지금까지의 연구 성과, 앞으로의 연구 과제를 중심으로 전시를 구성했습니다.
다양한 전시 연계 프로그램도 마련했습니다. 무령왕이 세상을 떠난 523년부터 무령왕릉이 발굴된 1971년까지 무덤 안에서 일어난 이야기를 영상으로 만날 수 있는 디지털 실감 영상 '무령왕릉 1,448년간의 이야기'를 상영합니다.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옛 송산리고분군)은 1971년 7월 5일, 배수로 공사 도중 우연히 벽돌무덤 하나가 발견되며 그 실체를 드러냈습니다. 무덤 입구에 놓인 지석은 이 무덤의 주인공이 백제를 다시 강한 나라로 부흥시킨 제25대 무령왕 부부임을 알려줬고, 무령왕릉의 발견으로 백제사와 동아시아사 연구에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습니다.
김석 기자 (stone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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