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차례상, 올해도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저렴"

이충진 기자 2021. 9. 1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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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올 추석 차례상 비용이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4분의 1 가까이 저렴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3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올 추석 4인 기준 추석 차례상 준비 비용이 전통시장은 평균 26만7762원으로 대형마트(35만3685원)보다 24.3% 쌌다.

공단이 지난 1~3일 전통시장과 인근 대형마트 각각 37곳을 대상으로 추석 제수용품 27개 품목에 대한 가격비교조사를 실시한 결과로, 품목 분류별로 보면 채소(58.0%), 육류(29.1%), 수산물(24.4%) 등의 순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우위를 보였다.

추석을 1주일여 앞둔 13일 경북 문경시 한 전통시장에서 오일장이 열려 시민이 물품을 구입하고 있다. 연합뉴스


27개 전체 조사품목 중 19개 품목에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이 저렴했는데, 특히 전통시장이 가격 우위를 보이는 품목은 깐도라지(9788원), 고사리(9417원), 시금치(6063원), 탕국용 쇠고기(2만3049원) 순으로 조사됐다

다만 지난해 추석 제수용품 가격과 비교해 보면 전통시장은 6.5%(25만1442원→26만7762원), 대형마트는 11.9%(31만6058원→35만3685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수산물은 어획량 증가와 정부 비축물량 공급으로 안정세를 보였지만, 닭고기와 계란은 올해 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한 살처분과 폭염 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한 물류 문제 등으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일류는 폭염과 뒤늦은 가을장마로 출하가 늦어지면서 가격대가 상승했다. 채소류는 생산량이 늘어 가격이 하락했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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