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즈 감독 "벤피카 시절부터 알았던 황희찬, 감독에게 꼭 필요한 선수"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울버햄튼의 라즈 감독이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린 황희찬을 극찬했다.
황희찬은 지난 11일(한국시간) 영국 왓포드에서 열린 왓포드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후반 18분 교체 투입되어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황희찬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 38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골문앞 슈팅으로 프리미어리그 데뷔골까지 터트렸다. 울버햄튼은 황희찬의 활약과 함께 올 시즌 리그 3연패 이후 첫 승에 성공하며 하위권 탈출 발판을 마련했다.
영국 버밍엄메일은 12일 황희찬에 대한 울버햄튼 감독의 기자회견 내용을 전했다. 라즈 감독은 "황희찬은 우리와 함께 훈련할 시간이 많지 않았다. 대표팀을 다녀온 후 16시간의 비행 후에 팀에 도착했고 시간이 많지 않았다. 대표팀을 다녀온 후 목요일 훈련은 30분 밖에 하지 못했다. 경기를 앞두고 황희찬은 우리팀이 공격과 수비에서 잘된 부분의 영상을 봤다"며 황희찬이 충분한 훈련을 하지 못했지만 맹활약을 펼쳤다는 뜻을 나타냈다.
올 시즌 울버햄튼 지휘봉을 잡기에 앞서 벤피카 감독을 맡았던 라즈 감독은 "벤피카에 있을 때부터 황희찬을 알고 있었다. 황희찬의 이름이 거론됐을 때 우리팀을 도울 수 있는 선수라고 확신했다"며 "황희찬은 좋은 선수고 탑플레이어고 환영받는 선수다. 황희찬 같은 선수를 보유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감독 입장에서는 우리가 원하는 플레이를 위해 황희찬 같은 선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라즈 감독은 "황희찬이 골을 넣어 좋은 시작을 하게 됐다. 황희찬은 데뷔전에서 보였던 활약을 계속할 것"이라며 황희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황희찬이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울버햄튼은 오는 18일 열리는 브렌트포드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홈경기를 통해 2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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