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김웅 의원실 압수수색 재시도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2021. 9. 1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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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13일 오후 국민의힘 김웅 의원 국회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재개했다.

공수처 수사3부(부장검사 최석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김 의원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지난 10일 '고발 사주' 의혹에 연루된 김 의원·손준성 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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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DB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13일 오후 국민의힘 김웅 의원 국회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재개했다.

공수처 수사3부(부장검사 최석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김 의원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10일 압수수색하지 못했던 보좌관 PC 등 자료를 확보하려 할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는 지난 10일 ‘고발 사주’ 의혹에 연루된 김 의원·손준성 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그러나 김 의원 등 국민의힘 측의 강한 반발에 압수수색을 중단한 바 있다. 국민의힘 측은 공수처의 압수수색 고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으며 공수처 측이 PC에서 ‘고발 사주’ 의혹과 무관한 ‘조국’, ‘(정)경심’, ‘(추)미애’ ‘(김)오수’ 등의 키워드를 넣어 검색했다며 압수수색이 위법했다고 주장했다.

공수처는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PC에서 ‘오수’를 입력한 것은 김오수 검찰 총장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해당 키워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이 제기돼온 도이치모터스 권모 회장의 이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공개한 키워드는 모두 언론 등을 통하여 일부 공개됐거나 공수처가 확보한 2020년 4월 두 건의 고발장과 입증자료로 첨부된 페이스북 게시글 캡처 사진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이름”이라고 덧붙였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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