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pick> "美 LA, 12세 이상 백신 의무화"

길금희 기자 2021. 9. 1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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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글로벌 뉴스]

쉽게 접하기 힘든 교육 소식 골라서 전해드리는 글로벌 픽 시간입니다. 

오늘은 길금희 기자와 함께합니다. 

황대훈 기자 

"LA, 12세 이상 백신 의무화"

LA는 미국에서 가장 큰 학군 중에 하난데, 교원들에 이어 학생들의 백신 의무화를 발표한 거군요?

길금희 기자 

미국 로스앤젤레스가 청소년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를 공식화했습니다. 

LA는 미국 내에서 두 번째로 큰 학군으로 60만 명 이상의 학생이 재학 중이죠. 

LA 교육위원회는 급증하는 델타 변이 확산과 백신을 맞은 사람들의 확진율과 입원율이 낮은 점 등을 감안해 청소년들의 백신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2세 이상 청소년들은 앞으로 11월 21일까지 1차 접종을 완료해야 하고요, 이후 12월 19일까지 2차 접종을 받아야 합니다. 

황대훈 기자 

접종 의무라지만, 거부권을 행사할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반발도 상당할 것 같은데요.

길금희 기자 

일단 거부권은 행사할 수 있고요, 다만 백신을 거부하는 학생은 대면수업 참석은 할 수 없게 됩니다.

학기를 이어갈 의사가 있다면 원격수업 참여를 통해서만 진행할 수 있는데요. 

대면수업과 질적으로 큰 격차가 있었던 만큼 학부모들의 반발, 상당합니다.

학부모들은 "아이들을 위해 결정을 내리는 사람은 학군이 아닌 학부모"라면서 백신을 강요하는 건 아이들을 전쟁터로 모는 일이라고 강도 높은 비판을 내놨습니다. 

한편, LA 교사 노조는 "학교 문을 열기 위해선 백신이 최선"이라며 정부의 결정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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