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산지천에 한라산이?"..산지천의 변신

허호준 2021. 9. 1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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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원도심 산지천에 불빛과 음악으로 다양한 모습을 드러내는 한라산이 만들어졌다.

제주관광공사는 이달부터 오는 11월27일까지 제주시 산지천 주변 탐라문화광장 일대에서 비대면 경관 조성 사업인 '산지에 색을 입히다-컬러풀 산지' 미디어아트 전시를 추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오는 26일까지 운영되는 이 미디어아트는 탐라문화광장 한가운데 조성돼 매일 저녁 8시부터 1시간30분 동안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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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 '산지에 색을 입히다' 미디어아트전
제주관광공사가 이달부터 오는 11월27일까지 제주시 산지천 주변 탐라문화광장 일대에서 미디어아트 전시 ‘산지에 색을 입히다’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 제공

제주 원도심 산지천에 불빛과 음악으로 다양한 모습을 드러내는 한라산이 만들어졌다.

제주관광공사는 이달부터 오는 11월27일까지 제주시 산지천 주변 탐라문화광장 일대에서 비대면 경관 조성 사업인 ‘산지에 색을 입히다-컬러풀 산지’ 미디어아트 전시를 추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전시의 핵심 프로그램은 한라산과 오름을 소재로 한 ‘힐링 미디어 넷 아트’다. 오는 26일까지 운영되는 이 미디어아트는 탐라문화광장 한가운데 조성돼 매일 저녁 8시부터 1시간30분 동안 진행되고 있다. 비와 바람을 견딜 수 있고, 제주에 어울리는 그물과 한지를 활용해 15m 높이의 한라산과 그 주변을 둘러싼 오름을 형상화한 대형 아트워크로 만들어졌다.

특히 ‘한라산의 외출’이라는 주제를 통해 바닷물이 일렁이고, 화산 폭발과 화염이 날아가며 만들어진 한라산의 탄생부터 한라산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정경 이미지를 음악과 영상, 조명으로 연출해 관광객과 주민들의 눈길을 휘어잡는다. 이 작품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문화올림픽 프로그램인 ‘천년향’을 제작·총괄했던 한경아 연출감독과 평창동계올림픽 개·폐막식을 총괄했던 기술감독 등이 참여했다.

또 탐라광장에서 용진교에 이르는 구간에는 ‘컬러풀 산지’라는 주제로 가로등과 가로등 사이에 스트링 전구를 설치해 밤에 산책하며 제주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하려는 마음을 담아 행사를 마련했다. 제주에서 이런 규모 있는 미디어아트는 드물기 때문에 이번 기회를 통해 다채로운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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