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시황] 코스피, 美 증시 하락에 3,110선까지 후퇴

박시진 기자 2021. 9. 13. 13: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증시가 위험을 회피하는 신호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미국 증시가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기조가 꺾이지 않자 투자심리가 냉랭해지며 코스피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는 8.41p(0.27%) 내린 3,114.65로 출발했하며 한 때 반등에 성공했으나 다시 하락세로 전환했다.

5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

국내 증시가 위험을 회피하는 신호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미국 증시가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기조가 꺾이지 않자 투자심리가 냉랭해지며 코스피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오후 1시 50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0.24%(7.4포인트) 오른 3,118.35에 거래를 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8.41p(0.27%) 내린 3,114.65로 출발했하며 한 때 반등에 성공했으나 다시 하락세로 전환했다.

지난 10일 뉴욕 증시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한주간(3일 대비) 각각 2.2%, 1.7% 내렸다. 5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사흘 연속 하락세를 보였고, 같은 기간 -1.6%를 기록했다.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향곡선을 그리자 조정론이 불거지고 있다.

지난주 부진한 고용지표가 하락장의 불을 지폈다. 8월 비농업 신규 고용 증가 규모가(23만5,000만명) 예상치를 50만명 가까이 하회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 속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진 가운데서도 연은 총재의 연내 테이퍼링 지지 발언이 이어지자 투자심리는 위축됐다. 여기에 미국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2010년 11월 통계 산출 이후 최고치(8.3% 상승)를 보이며 소비자물가 상승 우려 가능성을 키웠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30억원, 622억원을 매수하는 가운데 개인은 1,398억원을 매도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0.93% 오른 7만6,000원에 거래 중이고 SK하이닉스(000660)(0.95%), POSCO(3.75%) 등도 상승세다. 반면 NAVER(035420)(-1.2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62%), 카카오(035720)(-5.38%) 등은 하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대비 1.16%(12.06포인트) 내린 1,025.85에 거래 중이다.

박시진 기자 see1205@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