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버려진 자전거 재생해 저소득층, 공공기관에 전달 [서울25]
김기범 기자 2021. 9. 13. 13:56
[경향신문]
서울 광진구는 ‘재생자전거 나눔 사업’을 통해 재생된 자전거 54대를 저소득 주민 및 공공기관에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재생자전거 나눔은 도심에 방치돼 도시미관을 해치던 폐자전거를 수거해 세척, 부품교체, 수리작업 등의 작업을 통해 사용이 가능한 자전거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이다.
구는 2012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이 사업을 통해 지난해 164대, 올해 105대 재생자전거를 저소득주민의 가정과 공공기관에 전달했다. 내년에는 나눔 횟수를 연 2회에서 연 4회로 확대할 예정이다.
구는 폐자전거 수리와 재탄생에는 광진지역자활센터에서 참여하면서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효과도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는 또 자전거 이용 활성화 및 이용자 안전을 위해 올해 모든 구민을 대상으로 자전거보험에 가입한 바 있다. 지금까지 광진구민이 받은 자전거단체보험 혜택은 총 68건 2110만원에 이른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재생자전거 나눔 사업은 자원 재활용, 일자리 창출, 나눔 문화와 자전거 이용 문화 확산의 의미가 있다”라며 “전달된 자전거가 어려운 이웃의 든든한 다리가 되어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기범 기자 holjja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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