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찬투 간접영향 15일까지 제주 최대 500mm 비..16일 남부지방 강타 전망

조승한 기자 2021. 9. 1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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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호 태풍 '찬투'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도를 중심으로 15일까지 최대 5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올 전망이다.

16일부터는 태풍 찬투가 직접 한반도에 영향을 주며 전북을 제외한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비가 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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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산진구 송상현광장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산책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제14호 태풍 ‘찬투’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도를 중심으로 15일까지 최대 5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올 전망이다. 남부지방에도 14일 많게는 80mm의 비가 내리겠다. 찬투가 한반도에 본격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16일과 17일에도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주말인 18일과 19일에는 비가 지나가고 구름이 많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13일 “14호 태풍 찬투의 간접 영향으로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돼 제주도에는 13일 시간당 30~50mm, 14일과 15일 시간당 50~7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며 “13일 밤부터 전남남해안을 시작으로 전남과 전북남부, 경남, 경북남부에도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14호 태풍 찬투는 13일 오전 9시 기준 중국 상하이 남동쪽 320km 부근 해상에 머물며 점차 한반도 쪽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예상된다. 한반도 북쪽에 차고 건조한 공기가 자리잡은 가운데 태풍이 고온다습한 공기를 한반도로 공급하면서 두 공기의 경계가 제주도와 남해안에 형성됐다. 고온다습한 공기가 상대적으로 무거운 건조한 공기를 만나 위로 떠오르며 급격히 구름을 만들면 많은 비를 뿌리게 된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13일부터 15일까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100~300mm로 많은 곳은 500mm 이상 올 전망이다. 전남과 경남남해안은 14일까지 20~80mm의 비가 예보됐다. 경남과 전북남부, 경북남부도 10~40mm의 비가 올 전망이다.

16일부터는 태풍 찬투가 직접 한반도에 영향을 주며 전북을 제외한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비가 올 전망이다. 17일은 전국으로 비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다만 찬투의 이동경로와 강도에 따라 강수의 변동성이 큰 만큼 14일 추가로 발표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주말인 18일부터는 전국이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며 가끔 구름이 많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13일부터 15일까지 아침최저기온은 15~22도, 낮 최고기온은 23~30도가 될 전망이다.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은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으로 클 전망이다. 16일부터는 아침 기온이 15~22도, 낮 기온은 21~28도로 기온이 조금 떨어지겠다.

[조승한 기자 shinj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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