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키우는 KT 품에 안긴 밀리의 서재..'윈윈' 시너지 낼까

김정현 기자 2021. 9. 13. 12: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T의 미디어 계열사 지니뮤직으로 최대 주주가 바뀐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가 KT와 함께 도서 IP를 활용한 미디어 밸류체인 형성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밀리의 서재 측은 "밀리의 서재가 오는 2022년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만큼, 대규모 구독자 확보에 집중하는 동시에 KT와 함께 도서 IP를 활용한 강력한 미디어 밸류체인 형성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T 미디어 계열사 지니뮤직, 밀리의서재 최대 주주로
"2022년 IPO 추진..구독자 확보 및 도서 IP활용 추진"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KT의 미디어 계열사 지니뮤직으로 최대 주주가 바뀐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가 KT와 함께 도서 IP를 활용한 미디어 밸류체인 형성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 뉴스1

KT의 미디어 계열사 지니뮤직으로 최대 주주가 바뀐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가 KT와 함께 도서 IP를 활용한 미디어 밸류체인 형성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밀리의 서재는 지난 10일 최대 주주가 KT그룹의 지니뮤직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지니뮤직은 구주 인수 및 신규 유상증자에 참여해 약 464억원으로 밀리의 서재 지분의 38.6%를 확보했다.

밀리의 서재 측은 "밀리의 서재가 오는 2022년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만큼, 대규모 구독자 확보에 집중하는 동시에 KT와 함께 도서 IP를 활용한 강력한 미디어 밸류체인 형성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밀리의 서재, 9월 기준 누적 구독자 380만명·콘텐츠 수 10만권

조훈 지니뮤직 대표는 이번 인수의 목적에 대해 "저성장 국면의 음악 스트리밍 시장을 극복하고 글로벌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라고 밝혔다.

이번 인수로 밀리의 서재의 1대 주주 지위를 지니뮤직이 확보했지만, 밀리의 서재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는 현 대표인 서영택 대표를 비롯해 임직원들이 계속해서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이와 별개로 KT는 이와 밀리의 서재와 KT 계열사 전반에 걸친 협업 및 B2B 플랫폼과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간다. 특히 요금제 결합, 콘텐츠 제휴 등 통신 서비스와의 시너지를 통한 구독자 확보와 락인(Lock-In) 효과가 목표다. 9월 기준 밀리의 서재 누적 구독자는 380만명, 콘텐츠 수는 10만권이다.

먼저 지니뮤직은 올해 중 밀리의 서재가 보유한 오디오북 콘텐츠를 AI 음악 플랫폼 '지니'를 통해 점차적으로 서비스하기로 했다. 또 KT 외에 지니뮤직의 주주사인 LG유플러스, CJ ENM과도 다양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KT 제공) © 뉴스1

◇출판사 IP까지 영상 콘텐츠로…"KT '미디어 밸류체인'의 시작으로"

지니뮤직과 밀리의 서재는 출판사와의 협업도 속도감 있게 펼쳐 나갈 계획이다.

먼저 밀리의 서재가 공급계약을 체결한 1300곳 이상의 출판사에서 공급받은 IP를 오디오북과 오디오 드라마는 물론 영상 콘텐츠까지 전방위로 확대한다.

KT스튜디오지니는 밀리의 서재를 통해 IP를 제공받아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제작된 영상 콘텐츠는 올레tv, 시즌(seezn), 스카이TV 등을 통해 서비스된다. KT그룹의 미디어 밸류체인의 시작을 밀리의 서재가 담당하게 되는 것.

(밀리의 서재 제공) © 뉴스1

◇서영택 대표 "KT와 올해 초부터 성장 동력 극대화 방법 고민해와"

서 대표는 "밀리의 서재와 KT는 올해 초부터 8개월 가까이 서로의 잠재적인 성장 동력을 극대화하고 콘텐츠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올 방법을 고민한 끝에 양사의 전략적 가치를 기대하며 한 식구가 되는 데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콘텐츠 다변화 차원에서 도서출판 IP가 다양하게 활용되도록 콘텐츠 전반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동시에, 더욱 많은 사람들이 독서와 무제한 친해질 수 있도록 추가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Kri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