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마을' 이봉련, 따뜻한 여화정으로 힐링 매력 더했다 [TV보고서]

박정민 2021. 9. 13.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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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련이 '갯마을 차차차'의 힐링 매력을 더하고 있다.

tvN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극본 신하은/연출 유제원)는 현실주의 치과의사 윤혜진(신민아 분)과 백수 홍반장/홍두식(김선호 분)이 짠내 사람내음 가득한 바다마을 공진에서 벌이는 티키타카 힐링 로맨스를 그린 작품.

이 가운데 공진 통장인 여화정(이봉련 분)은 가장 사람 내음이 짙게 풍기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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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이봉련이 '갯마을 차차차'의 힐링 매력을 더하고 있다.

tvN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극본 신하은/연출 유제원)는 현실주의 치과의사 윤혜진(신민아 분)과 백수 홍반장/홍두식(김선호 분)이 짠내 사람내음 가득한 바다마을 공진에서 벌이는 티키타카 힐링 로맨스를 그린 작품. 혜진과 두식의 티격태격 로맨스와 함께 복작복작한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가 힐링을 선사하고 있다.

이 가운데 공진 통장인 여화정(이봉련 분)은 가장 사람 내음이 짙게 풍기는 인물이다. 누군가의 실수엔 "그럴 수도 있지"라며 너그럽지만 잘못된 행동은 꼭 짚고 넘어가는 여화정은 제대로 된 어른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9월 11일 방송된 '갯마을 차차차' 5회에서는 조남숙(차정화 분)을 비롯한 마을 사람들이 홍반장과 윤혜진의 관계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떠드는 모습들이 그려졌다. 마을 사람들에게는 하나의 놀이처럼 자리 잡은 문화였지만, 이를 본 여화정은 조남숙에게 "왜 쓸데없는 말을 하고 다녀. 사실 적시도 명예훼손인 거 알지?"라며 제대로 짚어줬다.

여화정은 사람 관계에 서툰 혜진이 마을 사람들을 무시하는 말을 해 욕을 들을 때도 유일하게 말을 아꼈다. 또 함윤경(김주연 분)에게 "둘째도 딸이라고 금철이가 서운해하진 않지?"라고 신경 써줬다. 함윤경이 다른 여자아이들과 달리 태권도복을 입고 개다리춤을 추는 딸 보라(고도연 분)를 걱정하자, 여화정은 "두고 봐. 그런 애들이 크게 된다"고 말해주는 호탕한 면모도 지니고 있다.

전 남편 첫사랑인 초희(한지희 분)도 마냥 미워하지 않는다. 초희의 애정 어린 안부 문자에 "다정도 병이다"며 걱정했다.

전남편 영국(인교진 분)과 서사도 '맛집'이다. 이혼 후에도 남도 아닌, 부부도 아닌 관계로 얽혀있는 두 사람은 환장의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 그런 이들 앞에 영국의 첫사랑인 초희가 나타나면서 삼각관계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영국이 초희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과 달리 초희의 시선은 늘 화정에게 머물러 있어 궁금증을 자아내는 대목.

여화정의 매력은 디테일 장인 이봉련을 만나 더욱 빛나고 있다. 이봉련은 느긋한 말투와 표정으로 여화정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다. 특히 휴대폰을 메고 있는 등 섬세한 설정을 살리며, 가상의 마을 공진에 여화정이라는 인물이 실제로 숨 쉬고 있을 것만 같은 생동감을 불어넣고 있다.

한편 지난 12일 방송된 '갯마을 차차차'는 시청률 10.3%(닐슨코리아 제공, 전국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

(사진=tvN '갯마을 차차차' 캡처)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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