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행진 전셋값, 3년 반 전 매매가격과 같아졌다

최상현 기자 입력 2021. 9. 13.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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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이 3년 반 전 매매가격과 비슷한 수준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4억4156만원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지역별 평균 아파트 전셋값은 ▲서울 6억4345만원 ▲경기 3억6172만원 ▲인천 2억156만원 등이다.

전반적으로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이 3년 반 전 매매가격에 육박한 가운데, 경기는 오히려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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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이 3년 반 전 매매가격과 비슷한 수준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양천구의 한 공인중개사에 붙은 매매 및 전세가격표 모습. /연합뉴스

13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4억4156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18년 1월 수도권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인 4억4067만원을 살짝 웃도는 수치다. 해당 기간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20.9% 상승했다.

지난 2018년 1월 지역별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 6억7613만원 ▲경기 3억3421만원 ▲인천 2억3403만원 등이었다. 지난달 지역별 평균 아파트 전셋값은 ▲서울 6억4345만원 ▲경기 3억6172만원 ▲인천 2억156만원 등이다. 전반적으로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이 3년 반 전 매매가격에 육박한 가운데, 경기는 오히려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상한제 등 임대차법 시행 이후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들어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10.26% 올라, 이미 전년도 상승률(10.23%)를 넘어선 상황이다.

올해 8월까지 전셋값 상승률은 서울이 8.70%로 가장 낮았고, 경기와 인천이 각각 10.67%와 12.76%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인천은 전셋값 오름세가 지난해 연간 상승률(6.18%)의 두 배를 넘어섰다.

지난해 11월 월간 상승률이 2.40%에 달할 정도로 불안했던 수도권 전세 시장은 점차 조정 국면에 접어들며 올해 5월 월간 상승률이 0.86%까지 내려갔다. 그러나 6월부터 다시 매월 1%대 상승률을 나타내더니, 지난달(1.61%)에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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