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낙연 '의원 사직안' 수용..처리 시점은 보류

심형준 2021. 9. 13. 12: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이낙연 전 대표의 의원직 사퇴 의사를 존중하되, 본회의 처리 시점은 추수 재 논의키로 했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이낙연 전 대표의 의원직 사퇴 의향을 존중하되 금일 윤 의원 사직안과는 같이 처리하지 않고 추후 어떻게 할 지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후 본회의서 윤희숙 의원 사직안만 단독 상정 예고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저출산 공약을 발표한 후 취재진과 대화하고 있다. 2021.9.1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사진=뉴스1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부친의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기 위해 대선 경선을 포기하고 국회의원직을 사퇴한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더불어민주당은 13일 이낙연 전 대표의 의원직 사퇴 의사를 존중하되, 본회의 처리 시점은 추수 재 논의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이날 본회의에서는 이미 제출된 의원 사직 요청안 2건(이낙연·윤희숙 의원 사직안) 가운데 이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사직안만 단독 상정된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이낙연 전 대표의 의원직 사퇴 의향을 존중하되 금일 윤 의원 사직안과는 같이 처리하지 않고 추후 어떻게 할 지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이 전 대표 사직안 처리 시점에 대해서도 "날짜를 정한 바 없다"고 했다.

송영길 대표 등 지도부는 주말 동안 이 전 대표의 사퇴를 거듭 만류했지만 이 전 대표 본인의 뜻이 완강해 결국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고 한다.

한편 박병석 국회의장은 여야 교섭단체의 의견을 반영해 이날 오후 대정부질문이 열리는 본회의에서 윤 의원 사직안을 상정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이 사직안 상정을 요청하고 민주당은 이에 반대하지 않고 있다.

국회법에 따르면 회기 중 의원직 사직 안건은 재적 과반 출석에 과반 찬성으로 본회의에서 무기명 투표 방식으로 처리된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이 과반 이상인 171석으로 가결 여부는 민주당 표결에 좌우될 전망이다.

그동안 여당 내부 기류는 윤 의원 사직 요구에 대해 “사퇴 쇼”, “피해자 코스프레”라며 부정적인 입장이 많았다. 앞서 윤 의원은 부친의 농지매입 논란과 관련 8월 25일 의원직 사직안을 제출한 바 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