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아파트'로 진화하는 도시형생활주택

2021. 9. 13.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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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남산 투시도[사진 = 현대건설]
도시형생활주택이 새로운 주거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2030세대가 주요 수요층인 것을 감안해 다양한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거나 넉넉한 수납공간을 조성해 주거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13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도시형생활주택은 오피스텔과 달리 다락, 테라스 등 서비스 면적이 제공돼 같은 평형이어도 더 넓은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일례로 지난달 경기 화성시 일원에서 공급된 '송산 리안비채' 전용 84㎡B의 경우 제공되는 다락·발코니·테라스 등 제공되는 서비스 면적은 109㎡에 이른다. 이 사업장은 청약 당시 평균 9.03대 1의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코로나 시대에 맞춘 특화 설계도 눈길을 끈다. 지난 5월 경기 수원시 일원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수원 테라스'는 문주·조경·단지 공용부·주차장·단위세대까지 다섯 단계에 걸쳐 미세먼지, 바이러스 등의 유해 요소를 저감하는 '넥스트 스마트 솔루션(NEXT Smart Solution)'을 적용했다. 이 사업장도 평균 47.2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시 중구 묵정동 일원에 공급 중인 '힐스테이트 남산'이 23~24일 청약을 받는다. 지하 3층~지상 9층, 2개동 규모의 이 단지는 도시형 생활주택 전용 21~49㎡ 282가구와 단지 내 상업시설인 '힐스 에비뉴 남산'(지상 1~2층)로 구성된다.

전용 21㎡A를 제외한 전 가구에 드레스룸과 호텔식 분리형 욕실을 제공한다. 전용 38㎡ 이상 타입에는 펜트리를, 일부 가구에는 테라스를 조성한다. 전용 38㎡ART, 44㎡ART의 경우 광폭 루프 테라스가 설치돼 캠핑, 개인정원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전 가구에 세대 창고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분당구 판교 대장지구에서 나온 '판교 SK뷰 테라스'도 16일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지하 1층~지상 4층, 16개동 전용 75~84㎡ 292가구의 저층형 도시형생활주택으로 일부 가구에 테라스와 복층 다락형 설계가 적용됐다

[김태진 매경비즈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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