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진 "봉준호 감독, 첫인상은 설거지 잘하는 남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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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기자 출신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20년 전 봉준호 감독과의 첫 만남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다.
최근 녹화에서 이동진은 20년 전 봉준호 감독과의 첫 만남 당시를 회상하며 "봉준호 감독의 첫인상은 설거지 잘하는 남자"라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과거 해외 영화제에 갔다가 당시 신인이었던 봉준호 감독을 만났다"라며 "한국 음식을 그리워하는 영화인들을 초대해 함께 식사를 했다"라고 첫 만남의 비화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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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기자 출신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20년 전 봉준호 감독과의 첫 만남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다.
오는 14일 오후 10시40분에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출연해 흥미진진한 영화계 뒷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최근 녹화에서 이동진은 20년 전 봉준호 감독과의 첫 만남 당시를 회상하며 "봉준호 감독의 첫인상은 설거지 잘하는 남자"라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과거 해외 영화제에 갔다가 당시 신인이었던 봉준호 감독을 만났다"라며 "한국 음식을 그리워하는 영화인들을 초대해 함께 식사를 했다"라고 첫 만남의 비화를 밝혔다.
이어 그는 "식사 후 봉준호 감독이 아무도 시키지 않았는데 스스로 설거지를 하더라"라며 미담을 공개했는데 "봉준호 감독의 솜씨가 설거지 마스터였다"라고 했다. 이어 "설거지로 기억하는 거의 유일한 사람"이라며 봉 감독이 가진 의외의 매력을 공개해 호기심을 유발했다.
한편 그동안 만 편 이상의 영화를 봐왔다고 밝힌 이동진은 "직업상 많은 영화들을 봐야 하기 때문에 한 번 본 영화는 시간상 다시 보기 어렵다"라며 털어놓으면서도 "가장 많이 본 영화는 5번 정도 본 영화"라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박찬욱 감독의 '박쥐'를 너무 좋아해서 다섯 번 봤다"라며 남다른 팬심을 드러냈다. 이어 "박찬욱은 감독으로서도 너무 훌륭하지만 인간적으로 정말 매력 있는 사람이다"라며 "박찬욱 감독은 모르는 게 없는 지식인이라 어떤 얘기를 해도 재미있다"라고 얘기했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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