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습지 흑두루미 올해는 찾아올까?..공사 영향 작년 안와

구대선 기자 2021. 9. 13.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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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는 13일 "낙동강 보관리단, 조류생태환경연구소, 달서구자연보호협의회, 시민구조봉사단, 달성습지 생태해설사회, 달서구청 등이 참석해 철새보호를 위한 활동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대구 달서구는 "지난해 도로공사 등으로 달성습지의 대표 철새인 흑두루미가 오지 않아 올해는 흑두루미가 찾아오는 10월말 전에 모래톱 조성, 철새 도래지 주변 환경정비, 밀과 보리 등 먹이주기, 생태교란 식물인 가시박 제거 등을 관련 기관단체들이 업무를 나누어 준비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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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 모래톱 조성, 먹이주기 등 준비
2년전 달성습지를 찾아온 흑두리미.(대구 달서구제공) © 뉴스1

(대구=뉴스1) 구대선 기자 = 낙동강 주변에 펼쳐진 달성습지에 올해는 천연기념물 제228호로 지정된 흑두루미가 찾아올까?

대구 달서구는 13일 “낙동강 보관리단, 조류생태환경연구소, 달서구자연보호협의회, 시민구조봉사단, 달성습지 생태해설사회, 달서구청 등이 참석해 철새보호를 위한 활동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대구 달서구는 “지난해 도로공사 등으로 달성습지의 대표 철새인 흑두루미가 오지 않아 올해는 흑두루미가 찾아오는 10월말 전에 모래톱 조성, 철새 도래지 주변 환경정비, 밀과 보리 등 먹이주기, 생태교란 식물인 가시박 제거 등을 관련 기관단체들이 업무를 나누어 준비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달성습지에는 2019년 흑두루미 130마리가 찾아왔지만 지난해는 한마리도 오지 않았다.

조류전문가로 유명한 박희천 경북대 명예교수는 “달성습지에 과거에는 흑두루미가 수백마리씩 찾아왔지만 최근에는 수가 줄어드는 추세이다. 개발, 도로건설 등의 영향도 있고, 2015년 부터 흑두루미가 우리나라 서해안쪽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눈에 뜨인다”고 말했다.

달성습지는 대구시 달서구, 달성군, 경북 고령군지역에 펼쳐져 있으며, 낙동강과 금호강, 진천천, 대명천 등이 합류하는 곳에 형성된 습지이다. 전체 면적은 2㎢를 웃돈다.

이곳에는 흑두루미, 멸종위기 2급인 맹꽁이, 모감주나무, 황조롱이 등 230여종이 넘는 다양한 희귀동식물이 살고 있지만 도로, 교량 건설 등 생태계 파괴로 수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

k586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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