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오페라단, 생상스 사망 100주년 기념 '삼손과 데릴라' 공연

성도현 2021. 9. 1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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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오페라단은 프랑스 작곡가 카미유 생상스(1835~1921) 사망 100주년을 기념해 그가 작곡한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를 41년 만에 재공연한다고 13일 밝혔다.

국립오페라단은 1980년 11월 이 작품을 국립극장에서 초연한 바 있는데, 다음달 7~10일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다시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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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국립오페라단은 프랑스 작곡가 카미유 생상스(1835~1921) 사망 100주년을 기념해 그가 작곡한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를 41년 만에 재공연한다고 13일 밝혔다.

국립오페라단은 1980년 11월 이 작품을 국립극장에서 초연한 바 있는데, 다음달 7~10일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다시 올린다.

이와 함께 제18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일환으로 다음 달 29~30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도 공연한다.

전체 3막의 '삼손과 데릴라'는 기원전 1천500년 전인 구약성서 사사기 속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한다. 힘센 이스라엘의 영웅 삼손과 그를 유혹한 후 힘을 빼앗는 팔레스타인 여인 데릴라가 주인공이다.

삼손을 유혹하는 데릴라의 '그대 음성에 내 마음 열리고'는 넓은 음역과 풍부한 표현력이 요구되는 서정적인 아리아로 메조소프라노들이 애창하곤 한다. 3막의 웅대하고 화려한 발레장면 '바카날'도 유명하다.

지휘는 2018년 '마농', 2019년 '윌리엄 텔', '호프만의 이야기', 지난해 '피델리오', '라 보엠' 등 국립오페라단과 호흡을 맞춘 세바스티안 랑 레싱이 맡는다.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 노이오페라합창단이 협연한다.

연출은 2014년 국립오페라단 '라 트라비아타'에서 무대와 연출을 담당한 아흐노 베흐나흐가 맡는다.

원작과 달리 팔레스타인의 가자가 아닌 독일의 유대인 회당에서 벌어지는 '크리스탈나흐트'(수정의 밤) 사건이 배경이다.

삼손 역은 테너 크리스티안 베네딕트와 국윤종이, 데릴라 역은 메조소프라노 이아경과 김정미가 맡는다. 나치의 우두머리 다곤의 대사제 역은 바리톤 사무엘 윤과 이승왕이 분한다.

나치의 돌격 대원 아비멜렉 역은 베이스 전승현이, 나이 든 히브리인 역은 베이스 김요한이, 블레셋 사람역은 테너 김주완이, 베이스 신명준이, 블레셋 메신저 역은 테너 원유대가 각각 맡는다.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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