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GS건설 '부산 좌천' 등 정비 수주

현대엔지니어링과 GS건설은 지난 12일 열린 ‘부산 좌천·범일 통합2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 임시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좌천·범일 통합2지구(조감도) 도시환경정비사업은 부산 동구 좌천동 68-119번지 일원 4만6611㎡ 부지에 지하 6층~지상 57층 규모의 공동주택 8개동 1937가구와 오피스텔 703실, 판매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약 7183억원이다.

부산1호선 좌천역과 가까운 단지로 북항 재개발사업, 미군 55보급창 이전 등 사업장 인근으로 다수의 개발 호재가 있어 부산역 인근 랜드마크 단지가 될 것으로 양사는 기대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GS건설 컨소시엄은 정부의 각종 규제 속에서 조합이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최적의 사업조건을 제시한 것을 이번 수주의 성공 요인으로 평가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16년 도시정비사업 시장에 진출한 이후 지난해 1조4166억원을 수주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1조원을 처음 달성했으며 올해는 이번 사업으로 1조4500여억원의 수주액을 기록하며 작년 실적을 뛰어넘었다.

GS건설은 이번 수주로 올해 약 2조6400억원의 실적을 올려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2조2000억원 이상의 도시정비수주액을 기록하게 됐다. 특히 올해는 대구 서문지구, 창원 신월1구역, 대전 도마변동12, 부산 서금사5구역 등 지방에서도 도시정비 사업에 큰 힘을 쏟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GS건설 컨소시엄 관계자는 “양사의 사업경험과 뛰어난 시공 능력을 발휘해 좌천·범일 통합2지구를 부산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김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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