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국정감사]"최근 2년간 국내 입항한 일본 활어차 1.9%만 방사능 검사받아"

조승한 기자 2021. 9. 1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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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년 반 동안 국내에 입항한 일본 활어차 중 1.9%만 방사능 검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필모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실은 관세청과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받은 '2019~2021년 일본 활어차 반입대수'와 '일본 활어차 해수 방사능 검사 실적' 자료를 검토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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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정필모 의원
정필모 의원. 의원실 제공.

최근 2년 반 동안 국내에 입항한 일본 활어차 중 1.9%만 방사능 검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필모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실은 관세청과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받은 ‘2019~2021년 일본 활어차 반입대수’와 ‘일본 활어차 해수 방사능 검사 실적’ 자료를 검토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관세청과 원안위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일본에서 입항한 활어차는 3781대다. 이중 방사능 검사를 받은 활어차는 1.9%인 72대로 나타났다. 정 의원실에 따르면 원안위는 채취한 해수 시료 분석에 3주 정도 시간이 걸려 분기마다 10대씩 조사한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전체 검사대상의 1.9%만 조사하는 지금 방식으로는 국민들의 일본 해수 방사능 오염에 대한 불안을 해소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검사 대상도 방사성 핵종중 하나인 세슘(Cs-137) 농도만 한정돼 있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일본 활어차 해수 문제는 청와대 국민청원 20만 명을 넘긴 국민적 관심 사안”이라며 “요식행위에서 벗어나 실효성 있는 검사방식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승한 기자 shinj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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