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미접종자, 추석에 부모 찾아뵙지 않는 것 '강력 권고'"

박경훈 2021. 9. 1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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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지 않았다면 이번 추석에도 부모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찾아뵙지 않는 것을 강력하게 권고한다"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3일 백브리핑에서 "이번 주부터 추석연휴가 실질적으로 시작한다"며 "수도권 상황이 불안정하다. 감염규모가 크고 확산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서 추석 이후 이동 여파를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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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연휴 실질 시작, 수도권 상황 불안정"
"접종 완료자끼지 소규모로 고향 찾아달라"
"완료, 비완료자 함께 만나는 것 감염확률 올라가"
"추석 기점 확산하면 방역조치 조정 어려워질 것"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지 않았다면 이번 추석에도 부모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찾아뵙지 않는 것을 강력하게 권고한다”고 밝혔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사진=이데일리 DB)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3일 백브리핑에서 “이번 주부터 추석연휴가 실질적으로 시작한다”며 “수도권 상황이 불안정하다. 감염규모가 크고 확산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서 추석 이후 이동 여파를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계속 반복해 말하지만, 고령의 부모님이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경우는 이번 추석에 찾아뵙는 것을 강력하게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접종 완료자는 완료자끼리 소규모로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손 반장은 “접종 완료자, 비완료자 다수가 섞여서 큰 집단으로 함께 만나는 거 자체가 여러 지역에서 가족들이 찾아오기 때문에 감염확률이 높아진다”고 전했다. 이어 “접종 완료한 분들끼리 소규모로 만나뵙는 정도로 귀성·귀향을 해달라”고 언급했다.

9월 중하순 이후 방역조정과 관련해선 “추석을 기점으로 유행 억제보다 확산하는 힘이 세지는 상황이 도래한다면 일상과 조화된 방역조치 조정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 반장은 “현재 가장 이상적인 상황은 추석으로 인한 이동성을 최대한 잘 관리해 유행 규모가 커지지 않게 하는 가운데 예방접종 효과 본격화되면서, 유행도 안정화되고 점진적으로 방역조치 조정 검토할 수 있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박경훈 (vi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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