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5억 벌고 있어!"..'오리알' 하메스, 결국 돈 때문에 안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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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 에버턴을 떠날 것이라 예상됐던 하메스 로드리게스(30)가 끝내 잔류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2일(한국시간) "에버턴은 이번 여름 끝내 하메스를 처리하지 못했다. 어떤 구단도 하메스에게 주급 25만 파운드(약 4억 원) 상당을 지불하려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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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이번 여름 에버턴을 떠날 것이라 예상됐던 하메스 로드리게스(30)가 끝내 잔류했다. 현 소속팀에서 받고 있는 막대한 주급이 이유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2일(한국시간) "에버턴은 이번 여름 끝내 하메스를 처리하지 못했다. 어떤 구단도 하메스에게 주급 25만 파운드(약 4억 원) 상당을 지불하려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은 하메스의 이적을 허용한 바 있다. 마르셀 브랜즈 단장에 의해 영입된 하메스는 매달 100만 파운드(약 16억 원) 상당의 돈을 받고 있다. 이는 에버턴 선수들 중 가장 높은 금액이며, 이번 이적 시장 동안 하메스가 이적하지 않은 주요 요인이다"라고 덧붙였다.
2010년 포르투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한 하메스는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에서의 활약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하메스는 월드컵이 끝난 뒤 1,000억 원이 넘는 이적료를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했고, 이적 첫해 리그에서 24개의 공격포인트(13골 11도움)를 성공시키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하메스의 활약은 오래가지 않았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성적 부진의 이유로 물러난 뒤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여기에 크고 작은 부상까지 겹치면서 출전 시간은 더욱 줄어들었다. 결국 하메스는 2시즌 동안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를 떠나는 등 방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레알 복귀 후에도 여전히 그의 자린 없었고, 자유계약신분(FA)이 된 하메스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턴으로 '깜짝 이적'하며 안첼로티 감독과 재회했다. 처음 경험하는 영국 무대에서도 번뜩이는 플레이를 보여주며 팬들의 찬사를 받았다.
행복할 것 같던 EPL 생활이 끝내 파국으로 치달았다. 안첼로티 감독이 레알로 복귀하며 '오리알' 신세가 됐다. 설상가상 그의 후임으로 베니테즈 감독이 선임되며 악연이 이어졌다. 결국 하메스는 이번 여름 새로운 클럽을 찾아다녔다고 알려졌지만, 매체는 그가 막대한 연봉을 받고 있어 이적이 성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하메스는 지난 5월 이후 공식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상황. 베니테즈 감독은 계륵 신세로 전락할 하메스를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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