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웅 감독 "지난 시즌은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 이제는 무한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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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은 2020-21시즌 중 '리빌딩'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매년 우승권에 있었던 현대캐피탈은 2020-21시즌 7개 팀 중 6위에 머물렀지만 허수봉(23), 김선호, 박경민, 김명관 등으로 세대 교체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지난 시즌 어린 선수들에게 우선적으로 기회를 줬다면, 다가올 2021-22시즌에는 무한경쟁을 통해 주전을 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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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은 2020-21시즌 중 '리빌딩'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V리그 최고 센터인 신영석(한국전력)을 트레이드 시키는 놀라운 결정으로 파장을 일으킨 현대 캐피탈은 195㎝의 장신 세터 김명관(24)을 데려오고 박경민(22), 김선호(22) 등 젊은 자원들을 신인 드래프트에서 선발하며 팀을 쇄신했다.
어느 정도 성과도 있었다. 매년 우승권에 있었던 현대캐피탈은 2020-21시즌 7개 팀 중 6위에 머물렀지만 허수봉(23), 김선호, 박경민, 김명관 등으로 세대 교체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새 시즌 기조는 또 달라진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지난 시즌 어린 선수들에게 우선적으로 기회를 줬다면, 다가올 2021-22시즌에는 무한경쟁을 통해 주전을 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감독은 최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어리다고 무조건 뛰는 것이 아니다"며 "작년에는 기회를 준 것이었고, 이제는 동등한 입장에서 펼쳐질 선의의 경쟁을 통해 살아남아야 한다"고 말했다.
최태웅 감독이 구상하는 것은 젊은 선수들의 패기와 함께 베테랑들의 경험이 어우러진 '신구 조화'의 힘이다.
경험 많은 박상하(35), 최민호(33)가 중앙을 지키고 지난 시즌 무릎 수술의 여파로 출전이 뜸했던 문성민(36)도 건강을 회복해 시즌 초반부터 코트에 나선다. 여기에 레프트 박주형(34), 송준호(30) 등도 언제든 경기에 나설 준비가 됐다.
최 감독은 "복귀할 (문)성민이는, 전 경기는 아니더라도 충분히 본인 역할을 해줄 것"이라며 "측면뿐 아니라 센터로도 뛸 것이다. 체력 관리를 하면서 장점을 극대화 시킬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FA로 데려온 박상하도 후배들을 잘 이끌며 솔선수범하고 있다. 박상하는 "초심으로 돌아가 신인의 마음으로 훈련하고 있다"고 했다.
최태웅 감독은 "고참들이 참 열심히 한다"면서 "후배들이 선배들을 보며 잘 따라가고 있다. 팀 분위기는 베테랑들이 다 살리고 있다. 어린 선수들이 보고 배웠으면 한다"고 전했다.
현대캐피탈은 오는 12월말 국가대표 레프트 전광인(30)이 군 전역을 앞두고 있다.
최 감독은 "아직 거기까지 생각 안 하고 있다"며 "있는 선수들로 시즌을 마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복귀 시점이)애매해서 일단 그때 몸 상태를 보고 생각해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2의 창단에 버금가는 팀 리빌딩을 단행했던 최 감독은 팀 내 젊은 선수들을 향한 진심 어린 조언도 잊지 않았다.
최 감독은 "힘든 훈련을 이겨내며 잘 따라오고 있다"면서 "본인들이 잠재력과 재능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그것을 이번 시즌에 확인했으면 좋겠다. 이번 시즌에는 잠재력이 터지길 기대 한다"고 말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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