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151명 확진..2개 병원서 60명 '집단감염'
박준철 기자 2021. 9. 13. 11:17
[경향신문]
인천지역 2개 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 발생했다.
인천시는 13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51명이라고 밝혔다. 집단감염 관련 65명, 확진자 접촉 48명, 감염경로 조사 38명 등이다.
인천 계양구의 A병원에서는 34명이 감염됐다. 이 병원서는 지난 11일 입원환자 중 3명이 진단키트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을 보여 다음날인 12일 입원환자와 병원 종사자 등 168명을 전수 조사한 결과, 3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병원은 동일집단(코호트) 겪리 조치됐다.
남동구의 B병원에서도 26명이 집단감염됐다. B병원에서는 지난 11일 입원중인 환자가 요양병원으로 전원하기 위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B병원은 입원환자와 보호자, 의료진 등 600여명에 대해 검사할 결과, 25명이 추가됐다. B병원은 확진자가 집단으로 나온 병동을 폐쇄했다.
인천시는 A·B 병원에서 백신 접종자도 확진 판정을 받아 ‘돌파감염’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 밖에 서구 어린이집에서도 2명이 추가돼 26명으로 늘었으며, 지난 10일 첫 확진자가 나온 서구의 한 중학교에서도 2명이 추가돼 10명으로 늘었다.
이로써 인천지역 누적 확진자는 1만3338명이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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