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홍보-가상자산 거래..진화하는 마약유통 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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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통한 광고로 전국을 무대로 마약을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SNS에 마약류 판매 광고를 올려 구매자를 모집한 뒤 일명 '던지기' 수법으로 사용하거나 고속버스 수화물을 이용해 액상대마, 대마, 엑스터시, 케타민, LSD 등 각종 마약류를 판매해 3억7000만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이들이 판매한 마약의 공급처와 공급총책을 밝히기 위해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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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부산경찰, 판매책 등 8명 구속…3억7000만원 이득
던지기 수법·버스 수화물 이용, 액상대마 등 판매
인터넷 통해 쉽게 접근…호기심에 한 두 번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SNS를 통한 광고로 전국을 무대로 마약을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특히 이들은 가상자산으로만 거래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13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A(30대)씨 등 마약류 판매책 8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이들로부터 마약류를 구입한 B(30대)씨 등 5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SNS에 마약류 판매 광고를 올려 구매자를 모집한 뒤 일명 '던지기' 수법으로 사용하거나 고속버스 수화물을 이용해 액상대마, 대마, 엑스터시, 케타민, LSD 등 각종 마약류를 판매해 3억7000만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연락책, 전달책 등으로 역할을 조직적으로 분담했으며, 별명으로 서로 연락하면서 암호화폐 등 가상자산으로만 거래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이들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액상대마 300ml 등 1억3000만원 상당의 마약류를 압수했다.
특히 이번에 검거된 마약류 구매자 대다수 20~30대 젊은층이며, 직장인과 학생 등이 다수 포함돼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구매자 대부분이 인터넷을 통해 쉽게 마약에 접근 가능하고, 한 번쯤 투약해도 중독되지 않을 것이라는 호기심과 은밀하게 거래하기 때문에 발각되지 않을 것이라는 잘못된 생각을 갖고 범행을 시도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이들이 판매한 마약의 공급처와 공급총책을 밝히기 위해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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